카카오같이가치

기차역에서, 거리에서 이어지는 삶

수많은 사람이 바삐 오가는 도시 속 보이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홈리스들입니다. 홈리스들은 오늘도 기차역 광장과 의자, 거리의 차가운 바닥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집이 없는 이들이 살기 위하여 모이는 곳이 바로 무료급식소입니다. 11시부터 시작하는 점심 급식이지만 하루 한 끼가 소중한 이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서 한 끼를 먹습니다. 빅이슈코리아는 매주 무료급식소를 방문하여 홈리스들에게 빅이슈 판매원이 되어 조금 더 나은 한 끼, 나다운 집에서 살아 보자고 손을 건네고 있습니다.

뭐라도 해보겠다는 간절함, 빅이슈 판매원으로의 도전

빅이슈 잡지 판매원은 수중에 한 푼도 없어도, 나이, 학력, 장애 제한 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경험 서비스입니다. 한 손에 잡지를 들고, 거리에서 독자들에게 ‘희망의 잡지, 빅이슈!’를 외칠 수 있는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빅이슈코리아 사무실을 찾는 이들은 당장 대중교통을 탈 수 있는 돈, 배를 채울 한 끼, 오늘 밤 내 몸을 뉘일 공간도 없는 분들입니다. 그렇기에 홈리스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빅이슈 판매원 교육을 받는 이틀 동안 이동할 수 있는 교통비, 한 끼 식사비, 교육비가 너무나 절실합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판매원에 도전하는 홈리스들의 발이 되고, 한 끼가 되고, 지붕이 되는 것입니다.

콘텐츠 이미지 모음

Slide 1 of 2

이전 슬라이드

다음 슬라이드

슬라이드1 / 2

빅이슈 판매원 모집 전단지 배포

빅이슈 판매원 모집 안내

거리에서 빅이슈 판매원으로, 그리고 내가 온전히 존재할 수 있는 나만의 집을 향하여

이틀간 판매원 교육을 마친 도전자들은 3일차부터 판매지를 배정받습니다. 빅이슈코리아에서 무료로 지급받은 잡지 10권을 판매하여 7만 원의 종잣돈이 생기면, 이것을 밑바탕 삼아 판매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1개월 동안 판매하는 신입 빅판 기간을 거쳐 정식 빅판이 됩니다. 빅이슈 판매원이 된 이들은 잡지를 판매하며 ‘나도 할 수 있다’, ‘나도 내 역할이 있다’는 효능감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이것은 ‘내가 먹고 싶은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기쁨으로, ‘돈을 모아 나만의 공간, 나다운 집에 살 수 있다’는 희망으로 이어집니다.

모든 사람에게 주거권이 보장되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빅이슈코리아는 2023년 작년 한 해 동안 무료급식소, 홈리스 시설, 고물상, 고시원 등 홈리스들이 주로 모이는 곳들을 104회 방문했습니다. 7,283명에게 홍보물을 전달했으며, 그 중 104명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 중 39명의 홈리스들이 빅이슈 사무실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았으며, 38명이 빅이슈 판매원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2024년 3월 기준 현재 24명의 빅이슈 판매원은 잡지 빅이슈 판매를 통하여 내가 고른 나의 한 끼, 거리가 아닌 나만의 집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거리의 홈리스들을 만나고, 도전자에서 신입 판매원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필수적으로 필요한 모집 전단지 제작비, 빅판 도전자들을 위한 물품 제작, 교육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지긋지긋한 배고픔과 추위, 막막함을 벗어날 수 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거리의 홈리스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노력으로 얻어낸 ‘한 끼’,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일지도 모릅니다. 이들에게 수중에 한 푼도 없어도,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나이가 많고 장애가 있어도 언제든 도전할 수 있는 빅이슈 일경험 서비스는 다른 삶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차가운 거리 위 홈리스에게 따뜻하고 단단한 비빌 언덕이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빅이슈 판매원 모집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