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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납치됐어요. 빨리 돈을 찾아야 해요.”

70대 여성 A 씨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계좌에 있던 돈 1억 3천여만 원을 찾아 집 대문 앞에 갔다 뒀습니다. A 씨가 거액을 인출하려 하자 은행 직원이 수상히 여겼으나, A 씨는 끝까지 자녀에게 줄 돈이라고 둘러댔습니다. 같은 수법으로 당한 피해 사례 10건 모두 60대 중반에서 70대 초반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였습니다. 10건의 피해 금액은 총 3억 4천만 원에 달하며, 피해자가 확인되지 않은 피해금액 또한 1억 3천만 원, 5건이 더 있었습니다. [발췌] 연합뉴스, 2020-04-11

줄어드는 보이스피싱? 고령자 보이스피싱 3.5배 늘어!

지난해 금융감독원의 ‘60세 이상 고령층 대상 보이스피싱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와 피해 금액은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는 2018년 70,251건에서 2021년 12,107건으로, 피해 금액은 2018년 4,440억 원에서 2021년 612억 원으로 각각 줄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고령층 대상 범죄 건수와 피해 금액의 비중은 늘었습니다.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 중 고령층 피해 비중은 2018년 16.2%에서 2022년 상반기 56.8%로 3.5배 증가했고, 피해 금액 중 고령층 피해 비중도 2018년 22.2%에서 2022년 상반기 48.8%로 2배 이상 뛰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고령층에 집중됐다는 점을 알 수 있는 결과입니다.

통신 사기에 취약한 어르신, 생활지원사가 찾아갑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구광역지원기관은 40개소의 대구지역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과 협력하여, 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역에서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은 생활지원사를 통하여 대구지역 29,043명의 어르신에게 전달됩니다. 모금액으로 제작되는 ‘통신금융사기예방’ 책자를 통하여 어르신이 피싱 사기에 대하여 인식하고 대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르신에게 찾아가는 통신교육은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인데요. 모금함에 응원, 댓글, 공유로 참여해 주실 때마다 카카오가 기부금을 대신 전합니다. 많은 참여와 응원으로 어르신들의 보이스피싱 예방에 함께해 주세요. 📞 신고 및 상담 안내 ○ 지급정지 피해 신고 국번 없이 112 (경찰청) ○ 피싱 사이트 신고 국번 없이 118 (인터넷진흥원) ○ 피해 상담 및 환급 국번 없이 1332 (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