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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같이 가치있게!

휴일에는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만큼 힐링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것이 없죠! 영화관에서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화가 다달이 상영되고 있지만, 이를 누리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청각장애인인데요. 우리에게는 당연하고 평범했던 일상이, 이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지금 당장 눈을 감거나 또는 음소거를 하고 영상을 시청해 보세요. 10초만 지나도 답답하고, 어떤 내용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거에요. 당연한 권리를 당연하게 여기는 사회!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은 시·청각장애인의 정당한 문화향유권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진행합니다.

제1회 배리어프리 영화제 현장 사진

영화제에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직접 보는 [상영회] 뿐만 아니라, [현장 이벤트] 및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하여 비장애인에게는 배리어프리 영화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청각장애인에게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장애물을 뜻하는 Barrier와 자유, 벗어남을 뜻하는 free의 ​합성어. 고령자나 장애인이 살아가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하여,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무는 것을 의미 *배리어프리 영화: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 주는 음성 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프리 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

제1회 배리어프리 영화제 현장 사진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비율 1%, 영화 상영비율 0.15%

2023년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영화 상영 횟수(2천 544만 2천 673회) 중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 횟수는 0.015%(3천 936회)에 불과합니다. 또한 배리어프리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은 시도별로 1~2곳 뿐이며, 장애인 좌석의 비율은 1~3%이고, 상영 횟수 또한 월 2~3회가 전부인 상황입니다. '배리어프리 영화제 추진단'은 제2회 배리어프리 영화제 진행을 위하여 모인 5명의 대학생입니다. 저희는 이번 영화제 개최를 위하여 회의 및 협업을 거치고, 상영작 및 장소 선정은 물론 SNS를 통한 인식개선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노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희망을 불어 넣어주세요.

귀 기울여, 손길로 영화를 담다

장애인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도 콘텐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배리어프리 자막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아시나요?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제공되는 배리어프리 서비스는 장애인의 문화 생활과 영상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는 OTT플랫폼의 대표적 순기능으로 평가받고 있고,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영화관에서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에서 가치봄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현재로서 장애인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방안이죠! 여러분은 아직 영화관에서 가치봄 상영은 낯설 수 있겠지만 선입견을 잠시 거두고 입문해 본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며, 앞으로 영화관에서의 가치봄 상영이 확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배리어프리 영화제는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을 시작점으로 하여, 함께 상생하는 봄날이 오는 그날까지! 든든(어디'든', 누구'든')하게! ❤️ 여러분의 작은 손길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시각,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자유롭게 영화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