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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할머니에게 남겨진 세 남매

삼 남매 세진(가명) 이네는 4명이 한 가족입니다. 그러나 이 가정에서 삼 남매를 돌보는 사람은 엄마, 아빠가 아닌 80이 넘으신 할머니 뿐입니다. 세진이의 아버지는 세진이가 3세 때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셔서 현재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할머니와 대학생인 세영이(가명), 고등학교 2학년인 세진이, 중학교 3학년인 세민이(가명)만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뇌출혈, 심장수술 등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할머니는 근로를 전혀 할 수 없고 누나가 대학교를 다니며 간간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지만 학교를 다니는데 필요한 교통비, 식비, 학비 등을 지출하기에도 빠듯한 상황으로 가정의 생계를 꾸려나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백혈병

세진이는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인 중학교 1학년 때 갑작스레 백혈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른도 견디기 힘들다는 항암치료를 모두 견뎌낸 후 어렵사리 건강이 회복되어 완치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백혈병이 재발하여 다시 또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진이는 또래 아이들처럼 건장한 체구를 가지고 있지만 백혈병이라는 큰 병에 걸려 항암제를 지속적으로 맞다 보니 약의 기운으로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은 재발로 인하여 이전에 비해 항암제가 더 많이 투여되다 보니 이로 인한 스트레스도 큰 상황입니다. 그러나 세진이는 워낙 성격이 쾌활한 아이여서 친구들과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친구들의 격려를 받으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식비, 교통비 지출

세진이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양가 있는 식사가 필요하다 보니 한 달에 식비가 100만 원 이상 지출되고 있습니다. 또한 세진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큰 병원이 없어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시외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픈 몸을 이끌고 홀로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며 다니기가 힘들어 택시를 이용하고 있어 교통비도 지출이 많이 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지출은 정부 보조금(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 생활하는 세진이네 가정에 큰 어려움이지만 오로지 세진이의 건강 회복을 위하여 가계 지출의 많은 부분을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난방비조차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 세진이는 자신을 위하여 희생하는 가족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세진이가 다른 걱정 없이 치료를 받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세진이네 가정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