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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집에서 텔레비전 보다가 잠이나 잘란다..."

매년 5월은 가족과 함께하는 가정의 달이지만,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자녀들의 발길이 끊겨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배우자와 사별 후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건강이 좋지 않아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 5월 가정의달은 많은 어르신에게 오히려 쓸쓸하고 외로운 시간이 됩니다.

가족을 기다리는 어르신...

부산 동구 좌천동에 거주하시는 김영희(82세) 어르신은 30년째 홀로 지내고 계십니다. "5월은... 그냥 집에서 텔레비전 보다가 잠이나 잘란다..."라며 텅 빈 골목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수정동에 거주하시는 최자성(82세) 어르신은 오늘도 혼자입니다. "사별하고 30년 동안 혼자있었다... 이제 혼자가 익숙하다..."라며 쓸쓸한 미소를 지으십니다.

복지관 생활지원사가 방문하기도 하고 복지관에서 간혹 식사도 하시지만, 특별한 날이 가득한 5월 봄 햇살은 더욱 혹독하게만 느껴집니다.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날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동구자성대노인복지관은 매년 가정의달을 맞아 ‘큰사랑 孝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450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특별 공연, 특식 제공,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기억에 남는 가정의달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카네이션 전달

2024년 가정의달을 맞이하여 ‘큰사랑 孝나눔’ 행사를 진행, 홀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에게 어버이 은혜에 대한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달하겠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 행복한 하루를 만들고 싶습니다.

2023년 가정의달 기념식 및 공연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싱그러움이 샘솟는 5월, 우리 어르신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웃음꽃이 피었으면 합니다. '일 년에 딱! 한 번!'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만개한 카네이션 한 송이와 따뜻한 건강 특식을 대접해 드릴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나누어 주세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