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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라지만...

추웠던 계절이 지나 햇살이 제법 따뜻해지고 움츠린 마음이 기지개를 펴는 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봄에는 가정의 달 5월이 있지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가족과 감사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날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어버이날은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 공경을 돌아보는 소중한 날입니다. 하지만 어버이날을 온전히 지내지 못하시는 재가 어르신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센터 이용자의 약 70퍼센트는 독거노인입니다. 지난 세월 물심양면 고생하며 자식을 독립 시키고, 평생 함께 할 줄 알았던 동반자를 먼저 떠나보낸 후 이제는 쓸쓸히 시간만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우리네 어르신들. 오늘도 그저 반복되는 일상에, 웃을 일이 거의 없는 하루가 지나갈 뿐입니다.

웃음꽃을 피우는 카네이션

기관에서는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댁에 방문하여 작은 카네이션 꽃 하나씩 가슴에 달아드리고는 합니다. 그럴 때 마다 말로는 "뭐 이런 걸 가져왔어?", "이런 거 안 달아주면 뭐 어때!" 하시지만 이내 어르신들 얼굴을 바라보면 수줍음 반, 기쁨 반 웃는 표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저 작은 꽃 한 송이에 웃음꽃이 피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카네이션의 꽃말이 ‘어버이에 대한 사랑’ 그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사랑’이라고 하죠. 그 사랑을 전달할 수 있어 직원들까지도 행복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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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달합니다!

우리 센터는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하여 카네이션과 함께 식사를 든든하게, 마음도 든든할 수 있도록 쌀 20kg를 선물로 전달하고자 합니다. 센터 직원들이 일일 자녀 또는 손주가 되어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달래 드리고 행복과 사랑을 선물하고자 하니, 함께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을 담아주세요. 앞으로 가남반석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어르신들과 함께 '하하효효(孝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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