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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야 만 하는 아이들

올해 5월 20일은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며 격려하는 ‘성년의 날’ 입니다. 성인이 되었다는 기대감도 잠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는 모든 청년에게 불안함을 주곤 합니다. 하지만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기댈 수 있는 청년들과 달리, ‘홀로’ 모든 것을 책임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너무 빨리 어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청년들. 이들을 우리는 자립준비청년이라 부릅니다.

세상에 ‘홀로’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를 받다 만 18세(원할 경우 만 24세까지 연장 가능)가 되어 시설에서 나와 홀로 서기를 시작하는 청년을 말합니다. 2022년 자립준비청년은 1,740명(아동권리보장원)으로 매년 약 1,800명의 청년이 ‘홀로’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생활했던 시설을 떠나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만 하는 자립준비청년. 그 누구에게도 기댈 수 없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조차 없습니다.

학업 중단 사유, 경제적 어려움(33%)

2020년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진행한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들의 휴학 혹은 학업을 중단하는 사유 중 가장 주요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33%)입니다. 등록금은 국가장학금으로 충당하더라도 생활비, 교재비 등을 충당하지 못하여 휴학을 반복하거나 과도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어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대학 졸업이 다가오면 취업이 되지 않을까 불안하고, 취업준비가 길어질 때면 대학에 진학한 것을 후회하며 당시 내 선택이 잘 못 되었나? 라는 생각을 ‘혼자’ 반복하는 자립준비청년들.

외로운 홀로서기, 응원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홀로’ 세상으로 내딛는 발걸음의 두려움, 기댈 곳 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감. 지파운데이션은 외로운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걸어가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힘찬 응원과 지지를 하고자 합니다.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들의 응원과 지지로 2022년부터 자립준비청년에게 비전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29명의 자립준비청년은 비전장학금을 통하여 혼자가 아니라는 응원을 받을 수 있었고, 오랫동안 묻어왔던 꿈에 도전해 볼 수 있었습니다.

2024년 자립준비청년에게 지지자가 되어 주세요.

지파운데이션은 2024년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비전장학금을 통하여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묻혀 왔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합니다.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께서 나눠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15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150만 원의 비전장학금(자격증취득비, 학원비, 시험비, 교재비, 강의비, 실습비 등)을 전달하여 경제적 어려움 없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이 더 이상 세상에서 혼자가 아닌 같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의 관심과 응원, 지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