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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나눔을 다시 시작하게 해주세요.

본 기관에서는 침상에서 와상 생활로 또는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어 24시간 기저귀를 착용하는 장애인에게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기저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원 업체였던 기저귀 생산 업체의 화재 사고와 생산 중단 등으로 지원이 갑작스럽게 중단됨에 따라 후원을 받던 장애인들의 평범한 삶에 위기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기저귀 지원을 다시 시작하여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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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만 생활하시는 양OO 님

항상 밝은 김OO 님

기저귀만 있으면 안심돼요.

양OO 님은 2살 때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아 혼자서 신변 처리나 식사가 어려워 언제나 가족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양OO 님의 어머니께서는 이러한 양OO 님을 돌보기 위하여 같이 자고, 밥 먹고, 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야만 하기 때문에 경제 활동을 중단하고 돌봄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양OO 님의 아버지는 사업 실패로 일용직 근로를 하고 있으나 건강 악화로 벌이가 넉넉하지 않아 매일 쓰는 기저귀를 충당하기에 버거운 형편입니다. 김OO 님은 어린 시절 사고로 청소년기에 척추 수술을 하며 지체장애 중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OO 님은 한부모 가정의 가장으로 자녀 4명과 함께 화목하게 살고 있는데요. 한 집안의 가장이자 아버지로서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신변 처리나 스스로 화장실 사용이 어려워 밖에서 활동할 때는 기저귀를 착용해야만 합니다. 그래도 양OO 님은 하루 종일 누워 지내며 집으로 복지관 직원과 봉사자가 찾아오면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입니다. 양OO 님의 어머니도 24시간 돌봄으로 경제적 수입을 포기해야 했지만, 사랑스러운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김OO 님은 자녀들과 밖으로 나갈 때마다 기저귀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미리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일들이 때로는 너무도 번거롭고 힘든 일이지만, 자녀들과 외출하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루를 안심하고 산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기저귀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부평구 내 장애인 중에는 가정에서 온종일 누워지내기 때문에 스스로 신변 처리가 어려운 와상 장애인들이 있습니다. 기저귀를 24시간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개 하루에 4개 이상 기저귀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가족이 이들을 직접 돌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경제 활동이 중단되어 경제적 위기에 처하기 까지 합니다. 기저귀 뿐만 아니라 추가로 사용되는 휴지나 물티슈 등 위생용품까지 구매해야 하는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 속, 후원해 주시는 모금액으로 중증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과 안정적 생활을 지원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