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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치매 어르신과 돌봄에 지친 보호자에게 추억 여행 선물을!

사회복지법인 삼농복지재단 삼농데이케어센터
목표 금액1,592,85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2,395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88명)1,334,550
  • 참여기부 (2,307명)268,5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회복지법인 삼농복지재단 삼농데이케어센터

프로젝트팀

삼농데이케어센터는 치매, 중풍, 노인성 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을 주야간 보호하며 심신의 기능 회복 및 잔존기능 유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치매 돌봄은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은 2010년대 후반부터 출산율이 크게 감소했고 2020년부터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되며 고령화가 가속화 되었습니다. 2024년 1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 19.0%를 기록했으며 해마다 1%p씩 증가하는 추세로 2025년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된다고 합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가 약 92만 명이라고 하니 이제 치매는 운이 나쁘면 만날 수도 있는 드문 병이 아닌 흔한 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치매는 뇌세포의 손상으로 인지 기능이 소실되어 24시간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질병입니다. 집안에 아픈 가족이 있다는 것은 온 가족의 시간과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다. 태산 같던 부모님이 치매라는 질병으로 혼자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보호자들의 마음은 무너지고 24시간 돌봄으로 체력적 한계가 올 때면 건강이 무너지게 됩니다.

작년 가을 센터 선생님의 손을 잡고 다녀오신 나들이

작년 가을 센터 선생님의 손을 잡고 다녀오신 나들이

효원이랑 손잡고 걷고 싶어요.

70세 이정자 어르신은 아침에 딸과 싸웠다며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1시간쯤 후 센터 핸드폰으로 ‘선생님, 저희 엄마 기분 괜찮나요?’ 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어르신의 주 보호자이신 딸입니다. 보호자 상담을 해보니 아침에 센터 차량을 타지 않겠다고 어르신께서 고집을 부리셨다고 합니다. 출근 준비를 하는 바쁜 아침 시간에 차를 안 타겠다고 해서 엄마께 버럭 소리를 지르고 차를 태웠는데, 그게 내내 마음에 걸리신 겁니다. 생계를 위하여 일도 해야 하고, 치매이신 엄마도 돌봐야 하고 하루하루 정신이 없는데 엄마와 외출은커녕 이야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잘하고 계시다고, 여기서 어떻게 더 잘하냐고 지지해 드리고 상담을 마무리합니다. 보호자 상담 후 어르신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어르신, 지금 기분 어떠세요? 아침에 따님이랑 무슨 일 있으셨어요?” 머뭇거리시던 어르신께서 속삭이듯 이야기 하십니다. “효원이랑 손잡고 걷고 싶은데 효원이가 매일 바쁘다고 해서 화가 났어요. 나는 그냥 딸이랑 손잡고 걷고 싶은데...” 어르신은 딸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인데 그게 되지 않자 차를 안 타겠다고 엉뚱하게 화를 내신 거였습니다.

옴마, 우리 미경이를 아쇼?

91세 김영자 어르신은 오늘도 점심 식사 후 오류동에 가시겠다고 겉옷을 입으시고 지팡이를 찾으십니다. “어르신 어디 가시게요?” “오류동에 갈거요.” “오류동에 저도 갈건데, 차가 5시에 온대요. 그때 저랑 같이 가요.” “안돼요, 지금 가서 우리 미경이 밥을 해줘야 하는데...” “오미경이요?” “옴마, 우리 미경이를 아쇼?” “그럼요~ 제가 잘 알죠~” “그라요? 내가 아들이 하나에 딸이 여섯인데 다른 자식들 이름은 다 모르겠고 우리 미경이만 알겠소. 다른 자식들이 나를 어디로 보낸다고 하는데 내가 거기 가기 전에 우리 미경이 따뜻한 밥이라도 해줘야 겠소... 어디 놀러라도 가고 싶은데 내가 시간이 없소...” 어르신의 주 보호자인 막내딸의 이름만 기억하시는 어르신. 다른 자식들이 보낸다고 한 곳은 요양원이었습니다. 막내딸과 놀러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고 하시는 어르신... 왜 시간이 없는지 물어보고 싶었으나 마음 아픈 대답을 듣게 될 거 같아 겁이 나서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주 보호자님은 언니들이 엄마를 요양원에 보낸다고 해도 내가 안 보내면 안 보내는 거라고 하시며 한숨을 쉬십니다. 부디 막내따님이 지치지 않기를 기도하며 상담을 마무리 합니다.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치매 돌봄 보호자가 살아야 어르신도 삽니다!

돌봄에 지친 보호자들과 기억을 잃어가지만 행복한 순간을 가슴 속에 담게 될 어르신들께 가족 여행을 선물해 주세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모시고 여행을 간다는 것은 돌봄 가족에게 큰 부담감입니다. 여행이 힐링이 아닌 해결해야 할 큰 숙제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센터의 전문 인력과 함께 유람선 나들이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치매 어르신이 다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가족과 함께한 시간의 행복한 감정을 가슴 속에 담게 될 것입니다. 돌봄에 지친 보호자는 어르신과 시간을 보내며 힐링의 시간, 충전의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유람선 승선 요금(어르신 22명, 저소득 이용 보호자 10명) 45,000원*32명1,440,000
  • 간식비(샌드위치, 음료수, 물) 3,365원*44명148,050
  • 현수막15,000
목표 금액1,603,050

모금액 초과로 인한 금액 수정(간식비 10,200원 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