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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장애 아동과 날마다 함께 하는 기저귀

아이들은 보통 언제부터 기저귀와 작별 인사를 할까요? 일반 아동의 경우 만 4세 이상 유아의 경우 배변 훈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병변, 지적, 자폐성 장애 등을 가진 아동의 경우, 생물학적 나이와 상관없이 신변 처리가 어려운 아동이 많습니다. 장애로 인하여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렵거나 낮은 인지 능력으로 스스로 신변 처리를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루면 몇 차례씩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것처럼, 장애 아동에게 기저귀는 365일 늘 함께해야 하는 필수품인 것입니다.

치솟는 물가, 기저귀는 경제적 부담입니다

그러나 치솟는 물가에 기저귀 가격도 껑충 올랐습니다. 지난해 통계청에 따르면 1년새 기저귀 값은 10% 가까이 올랐고, 다른 유아용품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아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하루 6~7매 정도의 기저귀가 필요하며 한 달이면 200매 정도의 기저귀가 필요한데요. 한 아동당 기저귀 비용은 한 달에 약 15만 원~20만 원 정도로, 만 6세까지의 장애 아동이 함께 생활하는 장애 영유아 시설의 경우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저귀 비용이 큰 부담입니다. 20명 정도의 아동이 기저귀를 사용하면 한 달이면 3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조금이라도 기저귀 비용을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위생과 건강에 직결된 문제이니 만큼 그럴 수도 없습니다. 또 매일 시설에만 갇혀 지내는 아이들과 외출 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기저귀 비용을 줄일 수 없습니다.

기저귀 지원으로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세요!

또래 친구들보다는 조금 느리고 더딜지라도 우리 장애 영유아 아동들도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어쩌면 평생 기저귀와 함께여야 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따뜻한 하루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들에게 기저귀 지원으로 따뜻한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보금자리인 장애 영유아 시설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늘 청결하고 건강하게 장애 아동을 케어할 수 있도록 카카오같이가치 기부자자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나눔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일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