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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는 5월이 가장 싫어요.”

날이 포근해지고, 길가에 예쁜 꽃과 나무가 많이 피어나는 5월은 흔히 가정의 달이라고 불립니다. 또래 친구들이 장난감 선물을 받았다고 할 때마다 현경(가명)이는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요즘 학교에서 친구들의 대화 주제는 어린이날 이야기 뿐입니다. 어떤 친구는 부모님과 함께 해외 여행을, 어떤 친구는 부모님께 근사한 장난감 선물을 받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현경(가명)이는 아무 말 못한 채 그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만 있습니다. 현경(가명)이는 엄마에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혼자서 묵묵히 참습니다. 현경(가명)이의 어머니도 이런 상황을 알고 있지만,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미 식비와 생활비 지출로 현경(가명)이의 어린이날 선물을 마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작년 어린이날 선물을 받은 아이들

“저는 커서 로켓을 만드는 과학자가 될 거예요!”

3형제의 첫째 현준(가명)이가 엄마에게 말합니다. 커서 로켓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요. 학교에서 과학 시간에 작은 로켓 발사 실험을 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현준(가명)이는 다른 친구들처럼 우주선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 하지만, 엄마는 장난감을 사줄 형편이 되지 않아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매주 주말에는 도서관에 가서 과학 만화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현준(가명)이가 엄마는 너무 기특합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더 많은 책과 장난감을 사주고 싶어도, 사주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야속합니다. 현준(가명)이는 어린이날에 로켓 만들기 장난감이 가지고 싶다고 설레며 말합니다. 이를 거부하지 못한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하는 해운대복지관!

아이들에게 1년 중 가장 따뜻한 5월을 선사하기 위하여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은 해운대구 내 18개동 중 12개의 동을 관할하며 약 70% 지역에 복지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서비스 지원을 위하여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상자를 꾹꾹 눌러 담은 선물을 매년 챙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치솟는 물가로 인하여 선물은 점점 작아져 가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구입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어린이날에도 소외되는 아동 없이 모두가 따뜻한 어린이날을 보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 기부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