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우리는 경로당 아니면 갈 데가 없어.”

경로당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장소 개념을 떠나 다양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친구를 만들어 주고, 밥을 굶지 않게 해 주고, 시원하고 따뜻하게 있을 공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헛헛한 마음을 보듬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공유했던 공간이 놀이터라면, 어르신들의 놀이터가 바로 경로당입니다. 하지만 경로당에 가면 다 같이 모여 TV를 보거나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금암노인복지관 어르신 대상 컬리링북 프로그램 사진

"우리도 재미있는거 해 보고 싶어!"

경로당을 방문할 때마다 말씀하시는 어르신의 소리를 더는 외면할 수 없어 재미와 뇌 건강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연필 스케치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 색으로 맘껏 칠해 볼 수 있는 어르신 그림책(컬러링북, 색연필)! 그림을 통하여 따뜻한 기억을 꺼내보고, 추억하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컬러링북을 할 때 불안감이 해소되고 마음이 진정되며, 불면증 완화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마음 챙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 주시면 어떨까요? 사람은 자신이 가진 능력의 10% 밖에 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고 합니다. 어르신들도 미처 꺼내 보지 못한 능력이 많으니, 그 능력을 꺼내 볼 수 있는 마법 같은 시간을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