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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는 게 더욱 쓸쓸한 날, 어버이날

가족 없이 보내는 일상은 김송해(가명) 어르신에게 익숙하고 당연합니다. 혼자 집에 있으며 느끼는 쓸쓸한 감정 또한 어르신에게 특별한 감정은 아닙니다. 일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러한 일상이 갑작스레 더욱 사무치게 서글퍼지고 쓸쓸해지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사랑을 전하는 날, 어버이날입니다. 젊었을 적, 남편의 외도로 시댁에서 쫓겨나 홀로 살아간 김송해(가명) 어르신은 어버이날이 되면 슬픔이 몰려옵니다. 내 자식이지만, 내 자식이 아닌 아픈 손가락과 같은 자식들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떡하겠어. 어미라고 해봤자 낳아준 게 다인 걸... 간간이 연락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라며 어르신은 쓸쓸한 미소를 내비칩니다. 5월 어버이날이 되면 옆집 이웃들은 자식, 손주들이 찾아와 가슴팍에 예쁜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같이 밥을 먹기도 하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김송해(가명) 어르신의 집에는 삭막한 정적만이 흐릅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이웃, 친구들을 바라보는 부러운 눈길을 감추며 애써 꿋꿋한 척 일상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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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는게 유일한 낙인 어르신

삭막한 어둠 속에 있는 어르신

"카네이션을 받아본 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 나."

남들은 예쁘고 빨간 카네이션을 한아름 받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 왜 나는 이 작은 방에 갇혀 쓸쓸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어버이날이 되면 문득 서러운 마음이 울컥 올라옵니다. “카네이션을 받아본 지가 언젠지... 나한테는 꽃도 사치야.” 시장 곳곳 꽃집에서는 빨간 카네이션이 보이고, 다들 가슴 한 편에 빨간 카네이션을 달고 있지만 혼자 사는 어르신의 집에는 꽃은커녕 따뜻한 온기마저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족이 없다는 것이 이리도 슬픈 현실인지를 깨닫게 되는 날이 바로, 어버이날입니다.

꽃 피는 오월, 어르신 마음에도 꽃이 피기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함과 사랑을 전하는 날, 어버이날. 남목노인복지관에서는 매년 5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가족이 없이 혼자 거주하시는 1인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파스, 유산균, 영양죽 세트 등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을 가득 담아 ‘효(孝)’ 키트를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2024년 5월, 쓸쓸하고 슬픈 어버이날이 아닌 마음 가득 꽃이 피는 5월의 어버이날을 어르신께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단 하루, 어르신의 또 다른 가족이 되어 어르신이 살아온 세월에 감사함과 존경심을 담아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을 드리며 가족의 따뜻함을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응원해 주신 모금액은 홀로 계시며 가족과 단절된 취약 어르신 70명께 소면, 영양세트, 미숫가루, 유산균 등 총 10종의 물품을 풍성하게 담은 「건강하세효(孝)」 키트로 전달합니다.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들의 소중한 나눔으로 취약 어르신께 꽃 피는 5월을 선물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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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어버이날 키트

2023년 어버이날 키트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