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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부모님 곁을 지키고 싶은 딸, 아름 씨

“제가 다친 지가... 서른 중반 정도였을 거 같아요. 의사가 (다리를) 절단한다고 하니 앞이 캄캄하더라고요...” - 아빠 “돈 벌러 (도시로) 가고 싶긴 한데 그래도 부모님 곁에서 도와주고 싶어서 (여기) 있고 싶어요.” - 딸 스무 살인 아름 씨, 고등학교를 졸업 후 다른 친구들은 대학교, 취업 등의 이유로 도시로 떠났지만, 아름 씨는 고향인 시골 마을 부모님 곁에 남아 있습니다. 아름 씨도 도시로 나가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부모님 곁에서 장애를 지닌 부모님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커서인데요.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 무릎 아래가 없는 아빠와 지적장애를 지닌 엄마가 걱정돼서입니다. 아빠 삼준 씨는 의족을 찬 다리로 공장에서 일하며 열심히 살아왔는데 다리 통증이 심해지고 물집이 낫지를 않아 일을 쉬게 되었습니다. 엄마 윤미 씨도 지적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식당일 등 쉬지 않고 일하다 보니 무릎이 약해지고 말았는데요. 이런 부모님 곁을 지켜주고 싶다는 아름 씨, 제과제빵사의 꿈을 지니고 있지만 부모님을 위하여 잠시 자신의 꿈을 접어두고 부모님 곁에서 돈을 벌고자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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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한글을 알려주는 딸

불편한 아빠의 다리

딸에게 미안한 아빠

다리가 불편한 부모님이 다니기 힘든 경사로와 계단, 열악한 주거환경!

“(딸한테) 좀 미안하고 그래서... (딸한테 잘) 못 해줘서 내가 더 미안해서 죽겠어요.” - 엄마 “(엄마가) 몸도 편찮으신데 열심히 일을 나가니까 엄청 미안하고 제가 열심히 돈을 벌어서 얼른 좋은 곳에서 살게 해드려야 하는데, 그것도 미안한 것 같아요.” - 딸 아름 씨의 엄마와 아빠는 딸의 뒷바라지를 잘해 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엄마 아빠의 이런 마음을 잘 아는 아름 씨! 싫은 소리,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착하게 커 준 예쁜 딸인데요. 요즘 아름 씨의 머릿속은 온통 돈을 버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빨리 돈을 많이 벌어서 세면대도 없고 곰팡이가 가득 찬 화장실도 고치거나, 경사로와 계단이 없는 곳으로 이사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사는 곳이 워낙 시골이다 보니 일자리가 그리 많지 않아 걱정입니다. 아름 씨가 했던 아이 돌봄 일도 작년 말 계약 만료가 되어 현재 다시 신청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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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 없는 화장실

오르막 길을 걷는 아빠

힘들 때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일하는 딸

아름 씨가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여러분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부모님 아픈 거 다 낫고 같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 딸 얼마 전 아름 씨 엄마는 아픈 다리를 절룩이며 청소일을 시작했는데요. 아픈 다리로 열심히 청소해서 버는 한 달 소득 50만 원 남짓... 고생하는 엄마를 볼 때마다 아름 씨 가슴이 무너집니다. 현재 다리가 아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아빠와 청소 일을 하는 엄마의 수입으로 살림을 꾸리기에 턱없이 부족한데요. 아름 씨가 부모님 곁을 지키며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4년 2월 24일(토) 오전 11시 25분에 방송되는 702회 <아름 씨의 바람> 편에서는 엄마 아빠를 지키고 싶은 아름 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방송일시 (본방) EBS 1TV 2024년 2월 24일 토요일 오전 11시 25분 (재방) EBS 1TV 2024년 2월 25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삼방) EBS 2TV 2024년 2월 25일 일요일 오후 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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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엄마

성치 않은 엄마의 몸

직접 만든 쿠키를 엄마에게 주는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