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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의 행복은 가족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

아동은 가족의 보호 아래 꿈을 먹고 자라는 시기에 있습니다. 2023 아동행복지수 결과를 살펴보면 고립감(충동적 자살 생각)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한 가지가 '저녁 혼밥'이 있었습니다.

출처 : 2023 아동행복지수 생활시간 조사 결과

집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맞벌이, 한부모가족, 조손가정 등은 바쁜 생활과 여러 어려움으로 인하여 저녁 시간을 함께 보내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2022년, 2023년을 비교하면 혼밥의 비율은 늘어나고 있으며 저녁에 가족이 함께하는 식사 시간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과 당연한 일이라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기회와 시간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는 아동의 행복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혼자 밥 먹는 아동이 가족과 함께 밥 먹는 아동에 비해 행복감이 낮게 나타납니다. 아동의 행복을 위해서는 일상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중요하며 이에 대한 도움도 절실합니다.

음식 선택의 자유가 없는 취약계층 아동 가정

취약계층 아동(수급자, 한부모, 조손 가정 등)은 일반 가정의 아동에 비하여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바깥으로 나가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2024년 2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0.4%p 늘었으며, 외식 물가 또한 119.47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p 증가했습니다. 꾸준한 물가 상승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꼭 외식이 아니더라도 아동이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골라 먹게 해주고 싶지만, 이마저 쉬운 것은 아닙니다.

아동에 대한 따뜻한 관심,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기억

과거 복지관에서는 저소득층 가족을 대상으로 연말 가족 이벤트 ‘오손도손 한끼’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소통 및 화합의 시간을 가지기 위한 목적으로 20가정이 참여했습니다. 당시 복지관에서 식당을 연계하여 가족끼리 식사하는 기회를 제공했고, 참여자들은 매우 높은 만족감을 보이며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고마워했습니다. 🤍 가족 이벤트 ‘오손도손 한끼’ 만족도 조사 결과 - 이O현 : ‘제가 가족에게 한 끼를 대접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가족이랑 밥 먹으면서 이야기해 본 게 오랜만이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 정O윤 : ‘연말에 온 가족이 모여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양도 많아서 고기 원 없이 먹었네요. 저희 가족 함께 모여 맛있는 한 끼 먹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한 해 가족과 따뜻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해주신 부산진구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드립니다.’ - 최O선 : ‘덕분에 가족이랑 오랜만에 같이 밥 먹었어요. 항상 시간이 안 맞아서 각자 먹었는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 최O리 : ‘오빠가 군대 제대하고 다 같이 오랜만에 외식한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두 모여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 허O익 : ‘연말 가족과 모여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저희 가족이 우삼겹을 좋아해서 행복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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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 가족은 높은 만족감을 보였고 이 경험을 토대로 2024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이 가족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기억은 어른이 된 뒤 평생 되돌아보는 따뜻한 추억이 된다고 합니다. 따뜻한 관심으로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아이들에게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한 식사와 행복한 추억을 선사해 주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