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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나 홀로 생일’

사는 동안 가장 특별한 날, 그것은 바로 생일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생일은 그저 외롭고 쓸쓸한 날일 뿐입니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생일을 즐기는 사람들과 달리, 이곳의 어르신들은 홀로 외로운 생일을 보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해피 생일상’

절영복지관에서는 2021년부터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이 쓸쓸하지 않도록 매월 ‘찾아가는 해피 생일상’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살기 좋은 동네, 함께 사는 동네 만들기’를 목표로 활동 중인 주민 모임 ‘우리지금만나’ 멤버들과 뜻있는 이웃 주민이 힘을 합쳐 독거 어르신 가정을 방문 드렸습니다. 여기에 지역 후원업체의 지원까지 더해져 연간 130여 명 독거 어르신의 특별한 생일 축하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민철 아버님(가명)은 “맨날 혼자 있는데 이렇게라도 생일을 챙겨주니 너무 좋아. 내가 살면서 마지막으로 고깔 모자를 썼던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기뻐.”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셨으며, 서명숙 어머님(가명)은 “평소에 자식도 찾아오기 힘든데 이렇게 생일을 남들이 챙겨주니까 너무 감동이야.”라며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경기 침체로 후원업체들이 주셨던 도움의 손길이 중단되어, 더 이상 어르신들께 생일 상을 대접해 드리지 못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어르신들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 주세요!

절영복지관에서는 올해도 쓸쓸하게 지내고 계신 독거 어르신에게 생일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자 합니다. 모금한 기부금은 영도구 동삼동 지역의 독거 어르신 130명에게 생신 축하 행사를 열어 드리는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으로 이 활동이 계속될 수 있다면, 어르신들은 더 이상 외롭고 쓸쓸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분의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절영복지관이 힘쓰겠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에게 가장 행복한 하루를 선물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