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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 스트레스로 인한 치아 유실

복남씨(가명, 63세)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중장년 고립 가구입니다. 결혼생활 중 배우자의 가정폭력이 있었고,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속되는 가정폭력으로 동생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이혼하게 되었고, 이혼 후에도 가정폭력 트라우마로 인해 두려움과 불안, 우울감이 생겼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이 계속되면서 복남씨는10개 이상의 치아가 빠졌습니다.

“평범하게 밥 한 끼 먹는 것도 쉽지 않아요”

복합치주염, 잇몸 통증 등 치아 손상으로 평범한 밥 한 끼를 먹는 것이 어렵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치아가 안 아프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물렁한 음식과 라면만 찾게 됩니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고 삼키는 일이 반복되고, 이로 인한 영양 불균형으로 소화기능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평소 음식을 가리지 않고 좋아했던 복남씨에게 좋아하는 반찬을 물어보면 ‘잇몸으로 씹을 수 있는 것이면 전부 다’라고 합니다. 현재로서 몇 개 남아있지 않은 치아도 제 기능을 못하기에 치아 전부를 발거하고 틀니를 맞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치료비

2022년 겨울, 복남씨는 일하던 직장(다림질 업무)이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하게 되면서 일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취업의 문을 두들겨보지만, 청각장애와 63세의 나이로 재취업이 어렵고 면접을 보러 가면 잘 듣지 못하기에 떨어지기를 수 차례 반복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치아로, 사람들 앞에 서면 입을 보이며 웃는 게 어렵고 자존감도 떨어져만 갑니다. 복남씨를 처음 만난 2022년 8월부터 12월, 복남씨를 만날 때면 매번 같은 외투를 입고 옵니다. 더운 날도, 추운 날도 예외는 없습니다. 수급 비용만으로도 생활하기 빠듯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에 갈 생각조차 못합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의료지원 사업도 알아보았지만, 만 65세 이상부터 적용되어 복남씨는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원활한 영양 섭취와 건강 유지를 위해 치과 치료는 적기에 받아야 합니다. 치료가 시급하지만 부담되는 틀니 제작비용과 어려운 생계로 치료는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습니다.

씹는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복남씨는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이웃들과 대화하며 활짝 웃는 평범한 날들을 꿈꿉니다.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 웃는 일들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평범한 일상입니다. 복남씨에게도 일상의 행복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 복남씨가 건강하고 좀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