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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10명 중 1명은 비문해 어르신

‘문해 교육’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모든 교육의 토대가 되는 기본적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뜻합니다. 2020년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성인 문해능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의 14.2%가 '수준 1(초등 1~2학년 학습 필요 수준)'에 해당하는 비문해 인구로 분류됐으며, 60세 미만 인구의 0.8% 대비 비문해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문해 능력 수준이 낮을수록 생활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나며, 비문해 노인일수록 가족과 지역사회 속 사회적 참여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비문해자인 자신에게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고조 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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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문해교육 관내 시화전

2022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글아름상’ 수상작

2023년 성인문해교육을 마친 소감

"한글을 몰라 항상 기죽어 있었다."

“내 이름 세 글자 밖에 모른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고 구박도 많이 받았다.”, “한글을 모르기 때문에 항상 기죽어 있었죠.”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해 주신 어르신이 문해 교육을 희망하는 이유입니다. 글을 몰랐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밖에 없던 어려움, 불편함 또는 수치심 등 문해 교육을 배우고 싶은 이유를 설명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합니다. 시립강북노인종합복지관은 ‘새로 배움 교실’이라는 문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 지원을 통하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2022년과 2023년 4월~11월, 총 8개월씩 교육이 진행되고 중단됐습니다. 어르신 특성상 반복 학습을 통하여 글자를 익히는 게 중요하지만, 연속해서 배울 수 없어 이전에 배운 내용을 잊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배울 수 있어서 좋다!”

문해 교육에 참여하는 어르신이 항상 해주시는 말씀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게 어렵기도 하지만, 반대로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것에 만족해 하시며, 항상 배움을 원하고 계십니다. 어르신들이 문해 교육을 통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