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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문섬 바닷속 연산호 생태 기록을 응원해 주세요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연구원
목표 금액4,5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5,743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70명)2,133,873
  • 참여기부 (5,573명)758,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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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연구원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제주해녀문화연구원'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그리고 국가 중요 어업 유산에 등재된 '해녀'의 핵심가치가 이웃한 사람과 그리고 생활의 터전인 자연과의 어울림, 즉 '공존'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 가치를 세계와 함께 하려 합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연)산호 생태는 제주 해양 환경 변화의 중요 지표예요.

산호는 화려한 색깔과 그 외모 때문에 간혹 식물로 오인되기는 하지만, 정확하게 '동물'입니다. 동일한 산호충(폴립, Polyp)이 군집을 이룬 형태로 살아간다고 해요. 산호는 대부분 투명한데,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은 산호에 깃들어 공생하는 조류의 색깔 때문이라고 합니다. 산호는 공생조류에 서식처를 제공하고, 공생조류는 광합성을 통하여 만든 양분을 산호에 제공하는 공생관계에 있습니다. 지구 생태계 곳곳에 공존, 공생이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 인간의 편리를 위하여 대량 생산하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류 - 고래, 거북 등 많은 생물의 뱃속에서 발견되는 화학섬유 폐기물 -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치르기 위하여 밀어버린 강원도 가리왕산 등 *하단 링크 참고 우리 인간 중 일부가 이 공존, 공생을 파괴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들만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요. 지금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터전인 '환경'은 결국, 우리 자녀 세대의 터전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요. 어찌 보면, '공존'의 반대말은 '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40m 지점에 서식하는 산호들

40m 지점에 서식하는 산호들

산호 생태 기록은 왜 중요할까요?

산호는 해양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다양한 해양생물이 산호초에서 서식하고, 번식하고, 먹이활동을 합니다. 또 포식자를 피해서 숨기도 합니다. 일종의 안식처가 되는 거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산호 군락을 기반으로 풍요로운 생태계가 형성됩니다. 산호 군락을 서식지로 살아가는 물고기 종류만 해도 1,500종에 이른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산호초는 해저 면적의 약 0.2%를 차지하는데, 해양 생물의 25%가 여기에 살고 있다고 해요. 결국 산호가 사라지면, 해양생물 다양성도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실제로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의 연구원들이 최근 ‘하나의 지구(One Earth)’ 국제 저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전 세계 산호초의 절반이 사라졌다고 해요. 또한 유엔이 지원하는 세계 산호초 관찰 네트워크는 73개국 1만 2,000여 개 지역에서 1978년부터 2019년까지 40년간 200만회 이상 산호초를 관찰한 결과,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새 세계 산호초의 14%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산호초의 생물 다양성은 1950년대 이후 꾸준히 감소하여 현재는 63%나 감소했고, 산호초 관련 어획량은 2002년에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획량은 1950년에 비하여 현재 60% 더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산호를 기록하려는 이유를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큰산호말미잘과 공생하는 흰동가리 (고명효 작가)

큰산호말미잘과 공생하는 흰동가리 (고명효 작가)

연산호군락지는 넓은데, 해양 생태 모니터링은 아직 시작도

2022년 기사에 의하면, 천연기념물 제주 연산호군락은 이미 7년 전부터 폐사가 확인되었다고 지적하고 있어요(하단 링크). 기사에 의하면, "문화재청과 제주도 등 관리 당국은 지난 2015년부터 연산호 군락 관리 방안 수립 및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면서...(중략)...지금까지도 연산호 군락 폐사의 근본 원인을 규명하거나, 체계적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매번 일회성으로 끝나버리는 활동에만 그쳐오고 있었다."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지난해(2021년) 7월 27일부터 약 90일 동안 잠수 인원 11명을 투입, 47ha 규모의 범섬, 문섬, 섶섬 연산호 군락에서 유해생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이것이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어 보였는데, 연산호 군락 생태계의 전반적 변화에 대한 연구자료, 유해생물 발생의 궁극적 원인, 폐사한 산호 데이터, 구역별 변화 상황 등 기초 자료도 없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관리 면적에 비해, 11명의 인원은 턱없이 부족해 보였는데 과연 넓은 구역을 꼼꼼하게 정비할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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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섬 40m의 산호 (출처:서귀포다이브센터 블로그)

문섬 40m의 산호 (출처:서귀포다이브센터 블로그)

문섬 40m의 산호 (출처:서귀포다이브센터 블로그)

문섬 40m의 산호 (출처:서귀포다이브센터 블로그)

특정 지역을 반복 측정하는 해양 생태 모니터링이 필요해

우리는 '반복' 방문할 수 있는 '특정' 지역을 문섬 40m 지점 난파선으로 선정하고, 매월 1회, 총 5개월 동안 반복 잠수를 통하여 해양 생태를 모니터링하려 합니다. 우선 난파선을 몇 개의 구역으로 구분합니다. - 선수, 선미, 조타실, 측면 등 - 구역마다 사진과 영상을 광각으로 촬영합니다. - 광각 자료를 통하여 가깝게 찍을 목표 산호 종을 선정합니다. - 목표가 된 산호 종은 매 회마다 둘레, 높이, 가지 수 등을 기록합니다. - 이러한 기록을 통해서 산호의 성장 혹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촬영한 사진과 영상으로 (가제)서귀포 문섬 잠수함 연산호 기록을 제작합니다. 제작물은 우리 법인이 진행하는 해양환경교육의 교재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 해양보호구역의 지정, 관리 등을 위한 공청회 자리가 마련된다면, 해양생태를 보여주는 최신의 자료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런데, 40m 지점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약 10분 정도예요. 10분 안에 30m 길이 어선에 서식하는 산호를 찍어야 합니다. 조류가 상당한 편이라서, 가이드 겸 안전요원도 동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난관 속에서 5개월간의 연산호 기록이 공개된다면, 첫째, 산호의 생태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할 수 있고, 둘째, 산호 서식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노력을 더 경주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해양보호구역 지정 확대에 기여할 것이며, 셋째, 기지정한 보호구역에 대한 유지, 관리의 방향 모색에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감암한계시간, 수심 40미터는 약 10분 정도

무감암한계시간, 수심 40미터는 약 10분 정도

모금함 상세정보

본 모금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사진/영상정리] 120,000원/1회/1월*2명*5회1,200,000
  • [수중촬영장비] 100,000원*3명*5회1,500,000
  • [소모품] 카메라 렌즈 세척액35,000
  • [측정장비] 수심계157,773
목표 금액2,89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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