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고독, 내가 세상과 떨어졌을 때

“내가 죽었을 때 아무도 모르면 어떡해요...?” “소방관이 문을 못 열까봐 현관 잠금장치도 안해요...” “혼자 살아가는 게 무슨 소용이야, 같이 살아가는 게 세상이지.” 보건복지부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2,949명,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으로 우리나라 고독사 사망자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임대단지 내에서도 1인 가구의 외로운 죽음을 발견하고는 합니다. 누군가는 알아주기를, 누군가는 찾아주기를 원했던 빛바랜 삶 속 당신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홀로 우두커니 서있는 외로운 등대

고양시 덕양구는 고양시 전체 기초생활수급자 중 59%가 밀집 거주하고 있으며 본 복지관이 위치한 지축동 내 LH단지아파트(3,4,8단지)에는 890가구의 기초생활수급 1인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중 복지관이 속한 지축LH8단지아파트에는 890가구 중 642가구인 72%가 밀집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축LH8단지아파트는 다른 외부 시설(마트, 지하철역, 공공기관 등)과 현저히 거리감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통편조차 열악한 환경에 있어 마치 밤바다 위 외로운 등대와 같습니다.

똑똑똑 : 고독한 당신에게 따뜻한 희망이 함께하기를

고독사는 지역별로 차이가 극명하게 보이며 지난 5년간 경기도 3,185명, 서울 2,748명, 부산 1,408명 순으로 경기도에서 다수의 고독사가 보고됐으며 고독사 발견 장소는 주로 주택, 아파트, 원룸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독사는 점차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 고양시지축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지축LH8단지아파트는 아파트이면서 원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입주민 대부분 1인 가구이자 위기가구로 가족과의 단절, 이웃과의 불통, 복합적 사유로 인한 의욕 저하 등으로 고독한 환경에 놓여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가 매우 미흡합니다.

본 복지관은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 상담, 의용소방대와 연계한 안부 확인 서비스, 식사 배달 서비스(주5회),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 정기적이고 장기적 안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고 있으나 단지 내 642가구의 고독사 위험군을 살피기에는 방문을 위한 매개 부족, 자원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누군가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희망찬 내일을 만들어갑니다. “똑똑, 당신의 노크로 고독한 세상을 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