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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노인학대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노인학대란 ‘노인에 대하여 신체적·정신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뜻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 속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노인 인구 수만큼 노인학대 발생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대로 고통받고 있는 어르신들은 매년 늘어만 가는데... 왜 우리 눈에는 그들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2022년 노인학대 신고접수 건수 /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학대피해 어르신의 웃음 뒤에 숨겨진 고요한 어둠

학대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어르신의 얼굴을 상상해 보라고 한다면, 우리는 보통 ‘우는 모습, 찡그린 모습,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상상할 것입니다. “내 자식, 내 남편 남들이 흉보게 만들 일 있어? 절대 말 안하지.”, “내가 집에서 남편한테 두들겨 맞는 거 내 친구들은 꿈에도 모를거야.”, “흉흉한 내 팔자, 동네방네 떠들어봤자 뭐해~ 어차피 바뀌는 것도 없을텐데...” 그런데 실제 학대피해 어르신을 만나보면 본인의 배우자, 아들, 손자·손녀의 어두움을 가려주기 위하여 누구보다 밝게 웃으며 힘찬 하루를 보내고 있거나, 또는 본인의 상처가 누군가의 놀림거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저버린 채로 학대의 아픔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가 주의 깊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학대로 인하여 고통받고 있는 이웃 어르신을 발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노인인식개선 카툰공모전 당선작 /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어둠 속 홀로 서있는 어르신에게 전하는 안전 두드림

서울특별시 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hy(한국야쿠르트)와 협업하여 학대 피해의 아픔을 겪고 있는 가정에 주 3회, 8주간 정기적으로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안전과 안부 확인을 하고자 합니다. 띵동~ “어르신, 오늘은 별일 없으세요?” 우리의 관심이 모여 눌리는 초인종 소리는 학대 상황 속에 홀로 서있는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어둠 속에 갇힌 어르신들이 희망을 갖고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그들의 가정에 초인종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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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방문 상담 사진 / 서울특별시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