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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성민이의 무거운 짐

학교에 다녀온 성민이의 할 일은 저녁 준비를 위하여 밥을 짓고 수북히 쌓은 설거지통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입니다. 아픈 아빠와 동생이 먹을 저녁 준비는 어린 성민이의 몫인데요. 한창 많이 먹을 때인 성민이와 동생은 복지관에서 배달해준 반찬으로 한 끼를 해결하지만 항상 허기짐을 느낍니다. “저녁 준비를 하기 싫을 때도 있지만, 아픈 아빠와 동생을 생각하면...” 말을 잇지 못하는 성민이는 오늘도 묵묵히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합니다. 엄마가 없는 집안은 옷과 쓰레기가 굴러다니고 싱크대 위는 이것저것 너저분하게 쌓여 있습니다. 아픈 아빠를 대신하여 성민이가 스스로 정리해야 하지만 막막하기만 합니다. 성민이 가족은 다문화 가정으로 네 식구 행복하게 살던 시절이 있었지만 아빠의 사고 이후 오른쪽 고관절과 슬관절에 손상을 입고 걸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고 후유증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잦은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하게 되었고, 심한 통증으로 일을 할 수 없어 국가에서 지원되는 생계비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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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성민이

밑바닥이 보이는 쌀통

따스한 햇살로 가득 채워주세요

쌀에는 기본 영양소가 풍부해서 끼니만 잘 챙겨 먹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지만,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서는 신체적‧경제적 문제로 인하여 기본 영양소조차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채 심각한 영양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꾸준한 치료로 인한 의료비, 자녀 교육비, 난방비와 식료품을 구입하고 나면 아끼고 아껴써도 수중에 남은 돈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한파로 인하여 유난히 힘든 겨울,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쌀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밑바닥이 보이는 쌀통 때문에 더욱 추운 겨울을 보내지 않도록 뜻깊은 나눔에 동참해 주세요. 여러분의 참여가 저소득 장애인에게 따뜻한 햇살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