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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 모든 것을 ‘홀로’ 준비해야 하는 현실

빈곤이나 부모의 이혼 혹은 사망, 보호자의 학대 등으로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가정, 공동생활가정(그룹 홈)에서 생활하다 만 18세가 되어 보호받던 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구. 보호종료아동). 생활했던 시설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기대함도 잠시, 마주하게 된 현실은 걱정과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새 출발을 준비하며 가장 크게 직면하는 주거를 해결하고나니 다음은 생활이 문제입니다. 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생활용품이 얼마나 많은지, 이 모든 것을 ‘홀로’ 준비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는 ‘새 출발’이라는 단어가 이미 기대보다 무겁고 중압감을 주는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현실의 벽에 막힌 자립준비청년

매년 약 2,000명이 넘는 자립준비청년이 시설로부터 독립을 하여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의 월 평균 소득이 151만 원 이상인 경우는 약 66%로, 그 외 자립준비청년은 100만 원 정도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2021년 아동자립지원 통계현황 보고서) 이 돈으로 월세와 공과금, 식료품, 학업 등에 사용하고 나면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한데요. 급하게 필요한 가전제품만 저렴하게 구매하여 사용하는 것도 잠시뿐, 한 철 쓰고 고장 난 물건을 볼 때면 '이번에는 질 좋은 물건을 사야지'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전제품 가격은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좋은 가전제품 하나씩은 있는 것 같은데, 왜 내 방은 텅 비어 보이는지. 어디에 도움을 청할 곳도, 기댈 곳도 없는 현실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자립준비청년의 새 출발에 함께해 주세요!

지파운데이션은 새롭게 시작하는 2024년,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들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출발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출발을 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더 이상 새 출발이 외롭고 씁쓸한 단어가 아닌 기대감이 생기는 단어가 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새출발지원사업을 통하여 자립준비청년의 일상에 필요한 생활용품 및 가전제품을 구매하고, 자신의 생활 공간을 꾸려나가 자립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새 출발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 이들이 2024년을 희망차게 맞이할 수 있도록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의 따듯한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