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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평등하고 공정한나라 노회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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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평등하고 공정한나라 노회찬재단

프로젝트팀

노회찬이 몸 바치고자 했던 노동존중사회와 선진복지국가 실현은 노회찬과 우리들의 꿈이 되고, ‘이게 나라냐’는 촛불시민들의 분노에 노회찬이 답하고자 했던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는 노회찬과 우리들의 삶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우리들의 그 애절한 바람을 <노회찬재단>을 통해 실천하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곳곳의 사회약자를 살피고 정의를 바로세우고자 했던 노회찬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하고 펼쳐내 ‘좋은 정치’의 교본이 되게 하겠습니다. “누구나 악기 하나쯤 다룰 수 있는” 문화적이고 자유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동물의 세계로 만들지 않기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연대의 나라, “서로 싸우지 않는다는 게 보장되고, 남과 북이 서로 교류하고 도와주고 협력하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가기 위한 비전과 실천과제를 연구하고 토론하는 장을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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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재단법인 평등하고 공정한나라 노회찬재단2024. 02. 16
<6411 영화제>로 만난 우리 시대 투명인간‘들’

노회찬재단은 한국예술영화관협회와 함께 <제1회 6411 영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영화제는 다큐 영화 <노회찬 6411>로 인연을 맺은 시네마 6411의 최낙용 대표와의 점심 식사 자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최낙용 대표는 오랜 기간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왔을 뿐만 아니라, 이화여대 안에 있는 예술영화관 ‘아트하우스 모모’를 운영하고 계시기도 합니다. 대화는 자연스럽게 멀티플렉스가 독점하고 있는 영화계 환경으로 인하여 문화예술의 공공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암울한 진단으로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거대 자본이 투입된 상업 영화라는 제한된 후보 중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고, 대부분의 독립‧예술 영화들은 상영관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난 30여 년간 지역의 ‘도서관’ 같은 역할을 해온 많은 예술영화관은 팬데믹 이후 고사 직전에 있습니다. 노회찬재단과 한국예술영화관협회가 손잡고 6411 정신을 담은 좋은 영화들을 초청하여 전국의 예술영화관에서 상영하고, 한 작품을 선정하여 개봉지원금을 주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 <제1회 6411 영화제> 포스터

▲ <제1회 6411 영화제> 포스터

독립영화인과 예술극장은 6411 투명인간

<6411 영화제> 준비를 위해 우리나라에 어떤 영화제가 있는지 조사를 해 보았더니, 크고 작은 영화제가 221개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영화제가 있는데, <6411 영화제>는 어떤 목표와 의미를 가질까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트나인의 주희 이사는 “영화제도 예술영화관, 독립영화관 같은 역할”을 한다며, 영화제를 통해서 “다양한 영화를 초청하고 보고 그러는 것”이라고 영화제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문도 하나만 보면 안 되듯이, 영화도 여러 다양한 영화를 봐야 하듯 영화제는 많으면 많아질수록 좋다는 겁니다. 이윤이 아닌 영화의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독립예술극장의 활동과 고민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하여 지역의 예술극장 대표 인터뷰를 오마이뉴스에 연재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손으로 영화 간판을 그리는 88년 된 ‘광주극장’, 경북 유일의 예술영화전용관인 ‘안동극장’, 동인천역 뒤편 보물 같은 공간인 ‘미림극장’, 영화를 통해 골목을 살리고 싶었다는 창원의 ‘씨네아트 리좀’의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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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간판학교 참여 시민이 그린 광주극장 영화 간판

▲ 영화간판학교 참여 시민이 그린 광주극장 영화 간판

▲ 매주 직접 수기로 작성하는 상영표(안동 중앙시네마)

▲ 매주 직접 수기로 작성하는 상영표(안동 중앙시네마)

▲ 인천 미림극장 상영관 출입문

▲ 인천 미림극장 상영관 출입문

▲ 창원 씨네아트 리좀 내부 (지하 1층 51석 규모)

▲ 창원 씨네아트 리좀 내부 (지하 1층 51석 규모)

6411 영화제로 본 우리 시대 투명인간

<6411 영화제>는 미개봉 영화 중 6411 정신을 담고 있는 영화를 초대하기로 하고, 전주영화제, 부산영화제, 독립영화제 등 올해의 주요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들을 검토했습니다. 그리고 내부 논의를 거쳐 영화제 초청작을 극영화 6편과 다큐 영화 4편 등 10편으로 정했습니다. 이때 초청 작품의 감독님과 배급사에서 전향적으로 상영료 없이 출품을 해 주기로 했을 뿐만 아니라, 감독이나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GV) 참석도 흔쾌히 동의해 주셨습니다. 또한 전국의 독립예술극장에서도 주말 오후 시간에 상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 <제1회 6411 영화제> 공식 트레일러

전국의 11곳의 예술극장에서 12월 16일(토)부터 17일(일)까지 이틀 동안 10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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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에 대하여> GV (에무시네마)

▲ <딸에 대하여> GV (에무시네마)

▲ <부모 바보> GV (아트나인)

▲ <부모 바보> GV (아트나인)

▲ <뿌리 이야기> GV (더숲 아트시네마)

▲ <뿌리 이야기> GV (더숲 아트시네마)

▲ <어쩌다 활동가> GV (아트나인)

▲ <어쩌다 활동가> GV (아트나인)

▲ <해야 할 일> GV (씨네아트 리좀)

▲ <해야 할 일> GV (씨네아트 리좀)

<뿌리 이야기>의 김광인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 이후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6411 영화제를 소개하는 글은 저에게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건설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삶 주변에 노동의 고통과 아픔만 있는 것이 아닌 아름다움이 있다고 전하고 싶어 시작한 영화였는데, 그 의미와 잘 맞는 영화제였다고 생각합니다. 6411의 의미처럼 저 또한 뿌리를 내리지 못한 노동자에게 토양이 되고, 이름 없이 불리는 사람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봉 지원작으로 <딸에 대하여> 선정

<제1회 6411 영화제> 개봉 지원작으로 초청작 10편 중에서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를 선정하고, 시민 후원금으로 개봉 지원금(3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노회찬재단과 한국예술영화관협회는 <딸에 대하여>는 “가족의 미래적 대안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데 성공한 영화”이고, 이 작품은 “전통적인 가족의 틀을 넘어 가족이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될지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딸에 대하여>는 “치밀한 영화 언어로 영화적 목표를 달성”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랑 감독은 수상 소감문을 통하여, <딸에 대하여>는 “성소수자인 딸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돌봄 노동을 하는 엄마에 대한, 곤궁하게 늙어가는 노인에 대한, 동반자로 인정받을 수 없는 딸의 연인에 대한 영화”이기도 하다며, “결국 이 영화는 ‘우리들에 대하여’를 말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딸에 대하여> 이미랑 감독과 제정주 PD

▲ <딸에 대하여> 이미랑 감독과 제정주 PD

<제1회 6411 영화제>는 끝났지만, 시작에서 던진 고민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이윤으로 바라보는 거대한 시장의 문법에 맞서 영화의 공공적 가치에 주목하고, 창의적이고 실험적 작품으로 문화 다양성을 고민하고 있는 영화 제작진과 예술극장을 응원합니다. 무사히 영화제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곁을 내주신 감독님과 배우, 제작사와 배급사, 예술극장, 그리고 시민의 참여와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잊지 않겠습니다. 잘 점검하여 <제2회 6411 영화제>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 여러분께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6411 영화제> 집행위원회와 초청작 감독/제작자

▲ <6411 영화제> 집행위원회와 초청작 감독/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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