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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헤르츠 고래를 아시나요?

52헤르츠 고래라고 아시나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고래에요. 12-25 헤르츠로 소리를 내는 보통의 고래와 다르게 이 고래만 52헤르츠로 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른 고래와 소통할 수도 없죠. 그런데 말이죠. 사실 아무도 이 고래를 본 적이 없어요. 이 고래가 한 마리만 존재하는지, 어떤 종인지, 어디에 있는지, 아무것도 알려진 게 없어요. 그렇다고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래요. 1980년대 처음 발견된 후, 곳곳에서 이 고래의 소리를 발견했다는 보고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이 52헤르츠 고래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우리 '탈 가정 청년'을 떠올립니다. 분명 존재하지만,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들은 말하죠. 여러분, 탈 가정 청년을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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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작곡 치유 워크숍

[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작곡 치유 워크숍

[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작곡 치유 워크숍

52헤르츠 고래는 우리 탈 가정 청년을 떠오르게 합니다.

탈 가정 청년은 가정 폭력, 정서적 학대, 경제적 착취 등 여러가지 폭력의 원인으로 원가족과의 주거 분리, 경제적 지원 단절, 적극적 관계를 차단하는 정서적 단절을 선택한 청년을 말합니다. 282북스는 지난 2022년부터 프로젝트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을 통하여 탈 가정 청년 당사자들과 함께 세상에 탈 가정 청년의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전시를 통해, 영상을 통해, 책을 통해, 콘서트를 통해 그리고 이번에는 노래를 통해. * [궤도이탈; 청년 독립 선언] 프로젝트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영아너스클럽의 청청모 지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52헤르츠 고래. 52헤르츠 고래는 늘 같은 노래를 하는 친구를 찾아 바닷 속을 떠돌아 다녔습니다. 누군가는 그 노래를 듣지 못했고, 누군가는 못 들은 척 했으며, 누군가는 그만 노래 하라고 나무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52헤르츠 고래는 믿고 있었습니다. 어딘가, 자신의 노래를 들어 줄 누군가가 분명히 있을 거라고. 그런 마음으로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냈습니다. 사회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 시선과 말들, "그래도 가족인데, 너도 뭔가 잘못했겠지. 어떻게 가족을 버려?"를 이겨내고 얼굴을 드러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나'로 살기 위하여 탈 가정을 했습니다.

탈 가정 청년은 가정 폭력 피해자, 생존자 입니다. 그리고 가장 적극적으로 '나'라는 존재로 살기 위한 결정을 내린 사람들입니다. 가정폭력의 상황에서는 '나'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고, '나'라는 사람의 존재를 부정 당하며 살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스스로를 포기하는 대신 진짜 '나'로 살기 위한 선택을 한 그들. 하지만, 탈 가정 이후의 삶이 평온하지만은 않습니다. 당장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부터 문제지만 탈 가정 청년 당사자의 40.9%는 정서적 불안,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을 느끼며 힘들어 합니다. 유아 청소년기 겪은 가정 폭력이 마음에 깊이 남아 치유되지 않은 상태로 그들은 생존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안전하지 않은 주거 상태, 경제적 어려움, 정서적 불안. 행정적으로 가족이 있는 상태인 탈 가정 청년은 원가족 중심의 현재 복지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살기 위하여 선택한 탈 가정인데, 보호를 받기 위한 정책에서 '부모 동의'를 요구하고, '부모의 경제적 상황'을 체크합니다. 탈 가정 청년이 자립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사회문제가 있지만,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정상 가족 중심의 사고 방식이 주를 이루는 사회에서 가족을 떠난 그들은 환영받지 못한 존재이고, 이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말하려고 합니다. 노래에 이야기를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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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작곡 워크숍

[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작곡 워크숍

[나를 위한 노래라든지] 작곡 워크숍

탈 가정 청년의 노래가 전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탈 가정 청년이 만들고 부른 미니 앨범(음원) 발매를 통하여 세상에 존재하는 또 다른 탈 가정 청년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너의 선택은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동안 모른척 했던 탈 가정 청년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려 해요. 가혹했던 지난 시간에 대하여, 내 삶의 모습에 대하여, 나에게 닥친 고난과 불행에 대하여 그리고 내가 느끼는 수 많은 감정에 대하여 담아 낸 노래들. 더 넓은 세상이 들을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곡 리스트] 토마토 - 눈보라 오웬 - 단물 영월 - 개미는 춤을 추네 윤윤- 옳은 손 잡이 세상에 태어난 왼손 잡이 밍밍 - 여름밤 나무 - (미정) 단체곡 - 그래 보자보자 보자구 (가제/합창ver) *가수와 곡명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혼자 외롭게 노래하던 52헤르츠 고래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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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가정 청년 토크 콘서트 [52헤르츠 고래의 노래]

탈 가정 청년 토크 콘서트 [52헤르츠 고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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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가정 청년 토크 콘서트 [52헤르츠 고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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