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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반가운 설날, 어르신에게는 더 쓸쓸한 설날

우리나라 대표적 명절이자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설날, 만날 가족과 친구와 이웃이 있는 누군가에게는 반가움, 설렘, 기쁨 등이 가득한 날입니다. 뉴스를 봐도, 신문을 봐도 시끌벅적하며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는 가족의 즐거운 목소리가 들려오는 설날입니다. 하지만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설날은 더욱 외로움이 깊어지고 그저 하루가 빠르게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날입니다. 치솟는 물가와 한파로 마음도 몸도 더욱 추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설날은 더욱 견디기 어려운 하루입니다.

혼자가 익숙해지신 어르신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독거노인은 1,973,416명으로 전체 노인 인구 21,773,507명의 9.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이 속한 부산광역시 독거노인은 309,072명(11.1%)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독거노인의 경우 부부 또는 가족과 동거하는 노인에 비하여 건강, 위생관리 등에 취약하고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독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독거노인은 대부분 혼자 시간을 보내며 사회적 관계망이 좁아져 정서적 건강 유지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외로움, 우울감 등을 겪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며 이는 또 다른 문제(자살 시도, 자기방임 등)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

반가운 마음, 행복 전하기

우리의 설날은 가족과 오순도순 둘러앉아 맛있는 떡국과 명절 음식을 나누어 먹었으나 지금의 취약계층 어르신들께서는 그저 오래전 추억이 되었습니다. 찾아오는 이가 없으니 음식을 만들기도, 차리기도 귀찮아 대충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나눔이 없다면 어르신들은 새해에도 외로움이 가득한 식사로 설날을 보내시게 됩니다. 따라서 저희는 설날을 맞이하여 어르신들이 반가움과 행복감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명절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함께하면 분명 행복해집니다!

어르신들에게 반가움과 행복을 전달하기 위하여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명절 맞이 ‘행복꾸러미’를 제작하여 전달하고자 합니다. 본 기관은 단순히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보육기관(어린이집, 유치원 등) 연계를 통하여 아이들의 손편지, 그림을 함께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답장을 다시 보육기관에 전하는 1·3세대 소통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해 설날만큼은 그저 똑같은 하루가 아닌 어르신들께 행복과 기쁜 미소를 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몸과 마음은 춥지만, 여러분의 나눔으로 마음의 온도를 높여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사랑으로 내어주신 기부금은 전액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위한 설명절 키트(음식, 생필품 등) 제공에 사용됩니다.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작은 나눔으로 어르신들에게 큰 행복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우리 어르신들의 행복한 설날을 위한 동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모금액 사용계획 ] - 모금목표액 : 4,500,000원 - 명절음식(전 등) : 100명 * 10,000원 * 1회 = 1,000,000원 - 생필품(세제, 비누 등) : 100명 * 35,000원 * 1회 = 3,5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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