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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햇님주간보호센터입니다.

햇님주간보호센터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로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에게 낮 시간 동안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과 사회 적응, 교육 및 건강 지원 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모두 함께 어울려 하루를 재미있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분, 김치 즐겨 드시나요?

반찬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에 활용되는 김치는 계속 채워 넣어도 바닥이 보이는 식재료가 아닐까 싶습니다. 세계김치연구소(2022, 김치 섭취량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하루 평균 88.3g 정도 섭취한다고 하는데요. 저희 햇님 이용인들도 평균 못지 않게 김치를 즐겨 드십니다. 그래서 센터는 매년 겨울 김장김치를 준비합니다.

겨울을 기다리는 햇님

하지만 충분한 양의 김치를 구매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평소 김치를 후원받기도 하지만 후원 날짜가 일정하지 않고, 후원받는 김치가 많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선생님, 김치 더 주세요.” 사계절을 버티지 못하고 김치가 소진되어 대신 무말랭이무침을 제공해 봤지만 그 양이 많지 않아 무말랭이무침도 결국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선생님, 김치찌개 먹고 싶어요.” 김치가 빠진 식단이 반복되면서 이용인분들이 영양가 있고 다양한 식사를 하기도 어려워졌습니다. 더불어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슈로 소금의 가치가 올라간 만큼 작년보다 적은 양의 김치를 마련해야 할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럴 때마다 이용인분들에게 “겨울까지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관심을 버무려 주세요~!

올해는 특별히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총각김치와 알 배추, 무말랭이무침도 함께 준비하여 더욱 다양하고 풍족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더불어 김장 김치와 찰떡궁합인 수육용 고기도 구매하여 추운 겨울 따뜻하고 특별한 한 끼를 계획 중입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나눔은 양념이 되어 햇님의 사계절 밥상을 책임질 김치에 잘 버무려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