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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당사자의 친구, ‘시민옹호인’을 소개합니다.

장애당사자의 ‘친구’는 어떤 사람일까요? 장애당사자의 활동을 도와주는 사람?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사람? 장애당사자가 생각하는 ‘친구’는 특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생각나서 전화할 수 있는 사람,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 싶은 사람, 속상한 이야기나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장애 주민은 이런 친구와 함께 산책하기, 사진 찍기, 영화 보기, 맛집 가기, 카페 가기 등 일상에서의 소소한 활동을 원하고 있습니다.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에는 시민옹호인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 복지관 시민옹호인은 장애당사자와 친구의 관계를 형성하고 하나, 둘, 둘만의 추억을 쌓으며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애당사자의 ‘보통의 삶’을 위한 변화

장애당사자가 지역사회에 적응하기에는 많은 용기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민옹호인은 장애당사자가 이런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하고 함께 노력합니다. 장애당사자는 시민옹호인과 친구의 관계를 맺으며 타인과 함께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약속 시간 지키기, 불쾌감을 주는 장난 치지 않기, 위생관리 하기,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람 속에서 살아가기에 꼭 필요한 에티켓이지만, 혼자 생활한다면 알기 어려운 것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장애당사자는 시민옹호인과 함께 지역사회를 이용하며 적응합니다. 시민옹호인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사회 식당, 카페, 공원, 영화관, 노래방 등을 이용하며 적응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장애당사자는 생활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권익침해 상황을 인지하고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배웁니다. 일상의 고민을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는 어쩌면 친구일지도 모릅니다. 장애당사자의 ‘친구’인 시민옹호인에게 고민을 이야기하다 권익침해 상황을 인식하고, 마음의 힘을 기르고, 자신감을 얻어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익힙니다. 이처럼 장애당사자는 시민옹호인과 친밀한 관계 속에서 익숙한 지역사회를 이용하며 보통의 삶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습니다.

친숙한 우리 동네의 지역사회시설을 이용합니다.

장애당사자의 ‘지속 가능한’ 보통의 삶을 위하여

저희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장애당사자와 시민옹호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애당사자가 시민옹호인을 통하여 다양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권익침해 상황을 민감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합니다. 권익침해 상황을 발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고 꾸준한 모니터링을 합니다. 우리가 마을에서 살아가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편리한 대중교통, 가까운 곳에 있는 병원, 학교 등의 인프라 물론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는 장애당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장애당사자가 타인과 관계를 형성하고 지역사회에 적응하기에는 시민옹호인과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장애당사자가 지역사회에서 지속가능한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하기 위하여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