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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방이 필요한 유정이

유정이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 손에 자라 올해 6학년이 되었습니다.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챙겨드리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유정이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할머니, 나 요즘 두 시간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내 방’이 있었으면 좋겠어.” 할머니와 함께하는 것이 좋고, 할머니의 음식을 좋아하는 유정이는 꿈이 있습니다. “선생님, 저 빨리 어른이 돼서 유치원 선생님이 될 거예요! 힘든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어요!” 유정이는 방이 없어서 할머니와 함께 자고 공부는 엎드려서 하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유정이에게, 나만의 편안한 공간을 갖는다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입니다. 할머니는 창고를 정리해서 유정이의 방을 마련해 주었지만 여기에는 작은 책상조차 없습니다. 여름에는 폭염과 함께 오래된 냉장고의 열기가, 겨울에는 차가운 망가진 침대 위에 엎드려서 공부를 합니다. 또래 친구들이 흔히 말하는 ‘내 방’이라는 공간. 유정이는 할머니 마음을 아프게 할까봐 쉽게 말하지 못하고 침묵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재잘재잘 떠들어 놀아야 할 13살 나이에 할머니에게 투정 한 번 부리지 않는 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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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이의 불편한 주거 공간

손녀를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게 없는 할머니의 슬픔

할머니는 창고 같은 방에서 지내는 유정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이 씁쓸합니다. “나 때문에 자식들이 헤어진 게 아닐까... 혼자 남은 유정이한테 피해를 준 게 아닐까... 모든 게 내 탓 같기만 해.” 할머니는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유정이가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환경을 만들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혼자 낡은 가구를 정리하기에는 경제적, 신체적으로 힘에 부칩니다. 유정이가 머무는 곳곳마다 오래된 물품이 가득해 벌레가 득실하고, 오래된 거실 침대와 간이침대는 는 푹 꺼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지 오래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정이 건강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유정이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실내 물품 교체 및 책상 지원으로 유정이에게 여름에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침대 및 전기장판 지원으로 유정이가 지내는 환경을 조금이나마 바꿔주고 싶습니다. 때로는 투정도 부리고 싶은 착한 유정이는 오늘도 할머니를 생각하며 허리가 구부정하게 공부하며 꿈을 이루고 싶어 합니다. 침묵으로 보내는 성장기가 아닌 유정이가 밝은 모습으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은 유정이의 꿈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님의 관심으로 우리 유정이의 올바른 성장기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