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공격적인 아이

초등학교 1학년인 한국이에게 친구를 사귀는 일은 어렵기만 합니다. 한국이는 오늘도 친구들과 말다툼하다 모래를 뿌리고 때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7세 무렵에는 유치원을 이용하는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때리기도 하여 유치원 2곳을 다니다 퇴소를 권유받아 옮겨야만 했습니다. 엄마는 한국이의 공격성을 찾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병원을 찾을 당시 병원 책상을 치거나 발을 책상 위로 올리고 충동적으로 장난감을 세게 내려치거나 튕겨 부서지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치료 시간에도 또래와의 놀이 상황에서 친구의 장난감을 충동으로 뺏거나 뺏기지 않기 위한 공격성을 보였습니다. 게임에 이기기 위하여 규칙을 마음대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작년부터 ADHD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와 행동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공격성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습니다.

블록으로 우산을 만들어 엄마에게 선물하는 한국이

엄마 사랑해요~

"한국아, 세상에서 누가 가장 좋아?", "엄마요." 한국이에게 엄마는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엄마는 4세 무렵 재혼한 새아버지를 친부로 알고 성장했습니다. 6학년이 되던 무렵 새아버지로부터 학대가 있어 집을 나오게 되었고 이후 친척 집을 전전하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한국이 아빠를 만났습니다. 교회에서 만난 한국이 아빠는 말수는 없지만 착했습니다. 엄마는 나이 많은 사람이 책임감이 크다고 생각되어 17살 많았지만,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이후 한국이의 아빠는 일을 전혀 하지 않았고, 혼인신고 또한 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생활비와 아이들 치료비는 엄마의 몫이었습니다. 엄마는 주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식당 주방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주방에서 일하며 팔 여러 곳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엄마는 지쳐가지만 쉴 수 없습니다. 한국이의 심리치료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려면 오늘도 식당에서 뜨거운 음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엄마에게 안마를 해주는 한국이

해군이 되어 어부들을 도와주고 싶어요

한국이는 주변 도움으로 7세 때부터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심리치료 이후 규칙을 알고 지키려 노력하고 있지만,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놀이를 하거나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참여하지 않는 모습이 아직 보입니다. 한국이에게 가장 즐거웠던 기억에 대하여 물으면 "옛날에 워터파크 가서 슬라이딩 탈 때 물이 코에 쏙 들어갔어요. 물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요."라고 말합니다. 물을 좋아하고 편안해 하는데요. 한국이의 꿈은 '해군이 되어 어부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저 잠수는 잘해요."라며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웃는 한국이는 멋진 해군이 되기 위하여 바우처를 이용해 태권도도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이가 꾸준히 심리치료를 받고 대한민국 바다를 지킬 수 있는 멋진 해군이 될 수 있도록 후원자님의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얍! 하늘 높이 발차기하는 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