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메뉴 바로가기

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쪽방 속, 행복을 꿈꾸는 우리

정릉종합사회복지관
목표 금액3,6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3,852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20명)1,939,499
  • 참여기부 (3,732명)381,3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정릉종합사회복지관

프로젝트팀

안녕하세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정릉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 지역 복지관으로써 기관 종사자, 복지관 이용객, 지역주민의 욕구 중심으로 전문적 사회복지 실천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쪽방 속, 행복을 꿈꾸는 우리

정릉동 산자락을 오르다 보면 숨이 턱에 찰 만큼 힘이 들 때쯤, 우리의 삶터가 있습니다. 상가 건물에 위치한, 2평 남짓 다닥다닥 붙어있는 쪽방들, 다양한 삶이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시간의 흐름 속 현재는 9명의 입주민만 남았습니다. 쪽방은 어느 방이나 이부자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구석에는 씻을 공간이 있으며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합니다. 한 편에는 휴대용 버너가 놓여진 채 식사 준비를 하고 있어 다닥다닥 붙은 공간에 불이라도 번지면 어쩌나 걱정도 됐습니다. 보통의 고시원은, 보통의 쪽방은... 컴컴한 복도, 쿰쿰한 냄새, 꼭꼭 닫힌 문... 찾는 이가 없으며 누가 살고 있는지 알 수도 없고 혹여 마주칠까 인사조차 없습니다. 이곳을 찾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입니다. 2층 끝 방은 활짝 열려있었고, 복도 밖으로 환한 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길 잃은 사람의 이정표가 되듯 그 길을 따라가니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얼마 전 퇴원한 이웃의 안부를 묻고자 하나둘 모이셨다고 합니다. “이 형은 화상으로 밖에 나가지 못 해요. 필요한 거 있으면 제가 다 사다 줘요.” “제가 글을 몰라요. 혼자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동생이 도와줘야 가능해요.” “저는 간에 문제가 있대요. 그래서 병원 가는 날이 많아요. 혼자 입원하고 퇴원하고... 가끔은 내가 너무 불쌍한 거예요. 그런데 퇴원했다고 이렇게 괜찮냐고 와주니 너무 고마워요.” “가족 같아요.” 수 년 간 함께한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곁을 내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니었습니다. 긴 시간이 필요했답니다. 서로의 아픔을 걱정하고 서로의 기쁨에 함께한 시간들. 쪽방은 지역 내 배제된 공간으로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내 포함된 공간으로 이들의 공동체가 점점 커지기를 희망합니다.

쪽방 한 편, 어르신을 닮은 도라지 꽃이 피어있습니다.

쪽방 한 편, 어르신을 닮은 도라지 꽃이 피어있습니다.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오래된 쪽방, 일상생활을 유지할 최소한의 생필품이 필요합니다. 다닥다닥 붙어 있는 작은 공간에 휴대용 버너로 불이 날까 걱정됩니다. 근사한 식탁은 아니지만 밥상이 준비되면 좋겠습니다. 딱딱한 방바닥에 온기를 불어 넣어 편안한 잠자리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역에 꼭꼭 숨어있는, 그래서 더 관심이 필요한 9명의 어르신.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 주세요.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정릉종합사회복지관
  • 모금기간2023. 11. 23 ~ 2023. 12. 23
  • 사업기간2024. 01. 03 ~ 2024. 02. 29
  • 영수증 발급기관한국사회복지관협회

본 모금은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소형냉장고 209,000원*1대*1명209,000
  • 린나이인덕션 1구 67,950원*8대543,600
  • 인덕션 전용냄비센트 51,740원*8세트413,920
  • 토퍼매트리스 88,000원*1개*8명704,000
  • 미니밥상 26,510원*8개212,080
  • 식자재 구입(삼겹살, 국거리 등)238,199
목표 금액2,320,799

모금액 사용에 있어 온라인 상 일상생활 물품(소형가전 등) 금액 인하로 예산 변경하여 차액 부분을 식자재로 구입하여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