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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제3의 도시 헤라트를 덮친 강진, 아이들이 위험합니다.

10월 7일, 190만 명이 넘게 사는 헤라트에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곧 규모 4~6의 여진으로 이어지며 다수의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지진 발생 이틀 만에 집계된 사망자만 2,445명, 부상자는 2,000명에 달하지만 잔해 속에 묻혀 있을 피해자들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2022년에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1천여 명이 숨졌는데, 이번에는 인구 밀집 지역 아래, 비교적 얕은 진앙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졌습니다. 그동안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으로 인해 해외 원조에 크게 의존하던 아프가니스탄의 사람들은 또 한번 힘든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힘없는 아이들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피해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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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대지진으로 무너진 집에 모여 앉은 아이들

22년 대지진으로 집과 두 딸을 모두 잃은 남성

22년 대지진으로 집이 무너진 남성

22년 대지진으로 무너진 집의 잔해에 모인 가족들

건강한 성장은 커녕, 살아남는 것마저 버거운 아이들

교육, 영양, 의료, 안전과 보호… 아프가니스탄의 아이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어떤 것도 보장받기 힘든 상황에 놓인 채 자라고 있습니다. 현 정권의 집권 후 여자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것이 제한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제난으로 영양실조를 겪는 아동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어린 딸을 나이 많은 남자에게 지참금을 받고 결혼시키는 부모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희망을 꿈꾸기 어려운 상황에서 닥친 지진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성장의 기회를 더 멀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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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실조 치료를 받는 아프간 아동들

지금 아프가니스탄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아프가니스탄 아동들을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이를 위해 약 4억 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현지의 가옥 1,983채가 무너진 것으로 집계되며 목숨을 건졌어도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위해 식수, 담요, 주거지, 보건/의료 서비스가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파악됩니다. 또한 지진 피해를 겪은 아이들의 트라우마를 예방할 심리치료도 절실합니다. 계속되는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고 있을 아프가니스탄의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지막 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