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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함께 사라진 어르신의 집안 온기

지난 겨울, 직원들이 어르신을 만나러 방문하면 가장 먼저 하던 인사말은 “어우~ 추워! 어르신, 안 추우세요?”였습니다. 매년 추워지는 겨울 속 전쟁으로 시작된 유가 상승은 우리 저소득 어르신들이 감당하기에 이미 너무나도 벅찬 상황입니다. 사람이 살고 있다고 믿기 힘들 정도로 온기가 전혀 없는, 싸늘한 공기가 무겁게 짓누르는 집안에서 두꺼운 옷과 이불을 싸매고 전기장판 하나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며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기만 기다리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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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위로 심한 감기를 겪은 김OO 어르신

겨울이 다가오지만 두꺼운 이불조차 없는 우리 어르신...

얼어붙은 공기 속 전기장판, 어르신 건강의 적신호

'전기장판'은 많은 사람이 기나긴 겨울 난방비가 부족한 이들의 따뜻한 잠자리를 책임지는 효자 상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 어르신들께는 감옥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복지관을 이용하시는 신OO 어르신은 “내가 작년에 너~무 추운데 기름 값은 더 오르고 어떻게든 낡은 전기장판 하나로 버티는데 죽는 줄 알았어. 장판 위에서 조금만 튀어 나와도 몸이 시릴 정도로 추워서 점점 몸이 움츠러들고, 가뜩이나 안 좋은 허리, 관절 다 망가져서 아직까지 고생하고 있잖아... 그런데 또 겨울이 다가오네.”라고 말씀하시며 지난 겨울 감옥에서 살았던 것 같다며 어려움을 호소하셨습니다. 비슷한 상황 속 거동이 불편하신 김OO 어르신 또한 “밖이 너무 춥고 바닥 빙판 때문에 무서워서 어딜 못 나갔지... 집 안이나 밖이나 추운 건 마찬가지였지만, 돈이 없으니 어떻게 하겠어... 그냥 이불 속에서 벌벌 떨면서 누워서 TV만 보니까 허리가 완전히 망가지고 기력이 약해져서 한동안 병원신세를 졌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추운 겨울,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 조차 추위와 싸우는 우리 어르신들이 추위에 시달리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은 한 칸의 장판 위 뿐이지만 이마저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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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어르신의 집은 추위를 막아주지 못합니다.

낡은 창고에서 생활하는 상황

올겨울, 多時溫(다시온) 겨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추위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악화시키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크게 높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막한 현실은 따뜻한 물 한 번 쓸 때조차 난방비 걱정에 두려움을 느끼며 생활하게 됩니다. 남양주시동부노인복지관은 동절기를 대비하여 우리 어르신들이 더 이상 이불 속에서 떨고만 계시지 않고 적어도 집안에서만큼은 자유롭게 지내실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다가온 겨울은 두렵지만 多時溫(다시온) 겨울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어르신의 방에 따뜻한 온정이 감돌고 건강하게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다시온(多時溫) 겨울, 온(溫)세상을 선물해유(油)' 모금을 통해 어르신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해주세요.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