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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다시 공부를 시작한 은영이

은영이는 북한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와 한국에 와서 살기 시작한 지 벌써 여섯 해가 지났습니다. 고등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와 고졸 검정고시를 봐야 하는데,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형편에 제대로 배우지 못해 한글도 남한에 와서 깨쳤습니다. 이제 한글은 제법 읽게 되었지만 영어는 알파벳부터 배우고 있는데요. 거의 전 과목을 일대일로 배워야 하는 형편입니다. 배우는 은영이도, 일대일 교사를 계속 연결해 줘야 하는 학교도 힘이 드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은영이는 대안학교를 그만 두고 4년 정도 돈을 벌다 학교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만 35세까지는 대학에 입학해야 등록금을 면제받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다시 공부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은영이는 내성적이고, 사람 많은 것을 싫어하며 조용한 것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착하고 어수룩한 성격 탓에 고향 사람들한테 많이 속기도 했습니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을 한 것도 수 차례입니다. 하지만 이번만은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혈혈단신 나홀로 탈북하여 한국에 왔기에 어떻게 해서든 홀로 서기를 해야 합니다. 제빵제과 일을 하는 것이 은영이의 꿈입니다. 은영이의 꿈을 응원하기 위하여 모금을 개설했습니다.

제2회 원어민 영어 캠프

후원금은 생활비 지원과 노트북 구입에 쓰입니다

후원금은 한 달에 40만 원씩 은영이의 생활비로 지원합니다. 영구임대주택이지만 월세를 지불해야 하고, 각종 공과금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통신비와 학비를 비롯한 한 달 생활비가 꽤 필요한데요. 은영이는 최근까지 컴퓨터 코딩 회사를 다녔습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던 은영이가 친절한 코딩 회사 사장님 덕분에 코딩과 컴퓨터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월급을 받았지만 일의 대가보다 사장님의 호의였습니다. 은영이의 컴퓨터 공부는 이제 시작입니다. 대안학교에서 일주일에 두 시간 이상 컴퓨터를 가르쳐주고, 개인 지도도 받습니다. 이러한 은영이의 컴퓨터 학습에 노트북이 필요합니다. 후원금은 생활비와 노트북 구입에 사용합니다.

방과 후 밴드 교실

은영이의 마음가짐이 한층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과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은영이는 심리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은영이의 경제 생활이 안정되고, 학업에서도 진보를 보이게 되면 은영이의 마음가짐은 한층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사선을 넘어 코리안드림(Korean dream)을 품고 이 땅에 온 은영이가 홀로 서기를 하는 데 있어서 후원자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삶의 목표를 발견하고 꿈의 실현을 향하여 한 걸음을 크게 내디딜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 덕분에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응원해 주세요!

실내 체육관에서

양성평등교육을 받고 있는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