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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00원을 모았어요.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산타가 찾아왔어요!
카카오같이가치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정성이 모여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와 얼굴에서 행복 꽃이 피었습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반짝이는 트리와 장식으로 거리와 상점은 예쁘게 변화했지만,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12월은 더 특별할 것 없는 그저 그런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12월은 달랐습니다. 우편함 옆에 만들어 둔 소원 편지통을 보며 아이들은 “선생님, 이게 뭐예요?”, “선생님~ 편지 쓰면 진짜 소원 이루어져요?”, “선생님. 산타클로스 없잖아요.” 등 아이들의 질문은 끝이 없었습니다. ‘진짜’, ‘설마’하는 기대로 살짝 상기된 표정과 함께 들뜬 목소리로 친구에게 “너 뭐 적을 거야”, “난 이거 갖고 싶어” 등 부산스러운 하루하루가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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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산타 할부지가 선물 주셨어요
매번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프로그램을 하던 교육장에는 예쁜 트리와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파티장으로 변신하여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습니다.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산타 할아버지의 등장으로 “와~ 산타다. 어! 진짜 산타네?”로 고취되었고, 아이들의 소원 편지를 하나씩 읽고 선물을 전달할 때는 저마다 “와~ 저요, 저도 편지 적었어요!”라며 손을 번쩍 들고 외쳤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이렇게 크고 신난 적이 언제였는지, 바로 2023년 12월 20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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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 할부지 내년에 꼭 다시 와주세요!
“산타클로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어요. 착한 일 많이 할게요. 내년에 또 와주세요”, “엄마 말씀 잘 듣고, 도와드릴게요. 내년에도 와주세요.” 2023년 크리스마스 소원은 아이들마다 달랐지만 2024년 크리스마스 소원은 ‘산타클로스를 다시 만나는 것’으로 16명 아이들의 소원은 같았습니다. 고등학생 홍련(가명)은 시설에서 보내는 마지막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으며 “앞으로 받은 만큼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멋지게 성장할게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기억과 한부모 가족들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 카카오같이가치 기부자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용모자복지관은 한부모가정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튼튼한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자원과 사업을 연계하고, 건강한 모자가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