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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비싸진 물가 그리고 반갑지 않은 겨울

우리네 밥상에 항상 올라와 있는 반찬 ‘김치’는 결코 떼어낼 수 없는 음식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김치가 있는 밥상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지만,이처럼 당연한 김치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강북구 지역 내 장애인 가정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장애 가정에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아직 가시지 않은 코로나19의 여파, 역대 최고 집중 호우 사태, 태풍 등 외부 환경 변화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장애 가정은 이제 다가올 추운 겨울을 준비하려 합니다. 하지만 여름 내내 괴롭혔던 집중 호우와 태풍으로 김장에 필요한 재료 등 물가가 치솟아 오르자 김치는 말 그대로 金(금)장이라고 불릴 만큼 비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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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아 오른 김치 재료 가격

김치가 없는 장애 가정의 냉장고

장애 가정이 접하기에 너무나 어려운 김장김치

저희 복지관이 위치한 서울시 강북구 번동 일대는 서울 내 장애 인구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영구임대 아파트 및 단칸방 등 경제적 여유가 없는 상황입니다. 고령 및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까닭에 복지관에서 지원해 주는 게 아니라면 김치는 아주 귀한 반찬입니다. 하지만 지원받았던 김치는 아무리 아껴 먹어도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고, 홀로 거주하고 계시는 장애 당사자들은 도와줄 주변 지인이 없어 하루하루 힘겹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런 장애 가정에게 김치를 담그는 일은 꿈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혼자 지내는 장애 당사자가 김치를 담그기에 신체적으로 불편하고,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구입하기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등 여건이 어려워 올겨울도 김장 김치를 마련하기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우리가 모두가 알고 있는 김장을 위해서는 많은 물품과 넓은 공간, 건강한 신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강북구 번동에 거주하고 있는 수많은 장애 가정에게 김장을 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같은 이야기입니다.

후원자님의 관심을 모아 따듯한 겨울을 선물하겠습니다!

김치는 장애 가정에게 기본 식생활 유지와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반찬입니다. 우리에게는 당연한 김치가 누군가에게는 날이 추워지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또 다른 걱정입니다. 불편한 몸, 점점 인상되는 재료비 때문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장애 가정에게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을 나눠드려 장애 당사자가 김치라도 걱정 없이 드실 수 있도록 준비해 드리고 싶습니다. 강북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후원자님의 정성을 모아 장애 가정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여 겨울철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따뜻한 마음과 힘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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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행복 밥상 김치 나눔 행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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