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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는 또 하나의 가정입니다

하교길 친구들은 학교 앞에 줄 지어 서 있는 학원 차를 타고 뿔뿔이 흩어지고, 민준(가명)이는 오늘도 지역아동센터로 발길을 돌립니다. 아빠는 어릴 때 돌아가셔서 이제 얼굴도 흐릿하고, 엄마가 일을 마치고 밤늦게 돌아오는 늦은 저녁 시간까지 민준이는 동생과 함께 센터에서 저녁을 먹고 8시가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루 3분의 1을 보내는 지역아동센터는 민준이에게 또 하나의 가정과 같은 곳입니다. 민준이는 지역아동센터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같이 있는 것도 좋지만 엄마, 동생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하는 시간이 그립기만 합니다. 늘 녹초가 되어서 들어오는 엄마가 더 힘들어할까 봐 민준이는 엄마에게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기가 망설여집니다.

엄마, 제 마음을 알아주세요

보건복지부 「2021년 12월 말 전국지역아동센터 통계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4,295개소 106,746명의 맞벌이, 한부모, 조손가정 아동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보호 및 교육, 여가활동 등을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중에는 민준이와 같이 한부모·조손가정이거나 부모님이 계시더라도 맞벌이로 인하여 자녀들의 정서적 요구나 학교생활, 또래관계 등에 관심을 갖기 어려운 가정환경에 처한 아동이 많습니다. 충분한 관심과 지지를 받지 못한 아동은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은 각기 다른 모습과 기질로 태어나 무한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한 그루 나무와 같습니다. 저마다의 빛깔과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만 어른의 시각에서는 아동의 언어나 행동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인정받을 때 아동은 자존감이 높아지고, “잘할 수 있다”는 격려의 말 한마디가 아동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봅니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세요!

저희 상담소에서는 부천 관내 56개 지역아동센터와 MOU를 맺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중 가족·또래와의 갈등 및 방임, 폭력, 학대 등 아동학대 위험군에 속한 아동을 위한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로 찾아가는 상담 선생님은 언어, 미술, 놀이, 독서 등 아동의 성향에 맞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아동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동이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신체, 정서, 인지, 사회성 향상 등 아동기 4대 발달과업에 발 맞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주세요~!

후원금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첫째, 성격검사(JTCI), 학습동기검사(AMT) 및 상담을 통하여 아동의 성격유형과 학습방해요인을 진단하고, 상담자가 아동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해석상담을 진행합니다. 둘째, 주양육자와 함께 프레디저 진단을 실시하여 아동의 직업 흥미에 대해서 탐색하고 진로에 대한 동기가 생활 습관과 연계될 수 있도록 구체적 계획을 세웁니다. 셋째, 생활 습관을 관리해주는 멘토를 연결하여 실질적 어려움을 들어주고, 아동 스스로 실천 계획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공유, 댓글, 좋아요 응원, 직접기부 등으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는 아동의 나무 지기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