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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 왜 팥죽을 먹을까요~?

먼저 동지의 유래를 알려드릴게요. 혹시 작은 설날이 '동지'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동지가 바로 작은 설날입니다! 그래서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는데요. 동지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렇듯 밤이 가장 길어 음의 기운이 강한 날이기에, 우리 선조들은 붉은 색을 띤 팥을 태양, 불, 피 같은 생명의 표식으로 여기며 음의 기운을 물리치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드셨다고 합니다.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 꼬리 만큼씩 길어진다'는 속담을 들어보셨나요? 이는 동지가 지나면 밤이 점점 짧아지고 낮이 조금씩 길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동지부터 해가 조금씩 길어지듯, 노인에게 기운이 돌아오라는 뜻으로 장수를 의미하는 목이 긴 버선(동지버선)을 바치기도 했습니다. 이런 날에 팥죽을 먹으면 어르신들께서 더 건강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동지팥죽은 한 해의 마무리를 잘하고 새해 농사의 풍작과 가정의 무고를 바라는 조상들의 마음이 담겨있는 따뜻한 음식으로 오늘 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건강과 기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동지를 맞이하여 재가 어르신들이 팥죽을 드시고 건강과 기운 가득 하실 수 있도록 동지팥죽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함께 나누는 작은 설, 동지

동지팥죽! 액운타파!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먹으며 새해의 건강과 액을 면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정성이 깃들어 있는데요. 이렇듯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가 있기에 어르신들께서는 동지에 꼭 팥죽을 챙겨 드십니다. 물론 이러한 의미도 있지만 어르신들께서는 치아 불편으로 인한 음식물 섭취와 노화로 인한 소화에 어려움이 있으십니다. 그래서 비교적 드시기에 편하고 소화도 잘 되는 음식으로 팥죽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식사 지원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본 기관 어르신들은 저소득 계층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식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거동 불편 등 건강 문제로 혼자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난 팥죽 지원 시 한쪽 다리 상실로 거동이 불편한 남자 어르신 한 분은 '다리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서 팥죽을 못 먹고 지나가나... 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챙겨줘서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렇듯 결식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리고 동짓날에는 거동 불편으로 외부 활동이 어려워 절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직접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동지 팥죽을 전달함으로써 영양 관리와 함께 어르신의 외로움을 달래 드리고,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과 정서 교류의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따뜻한 겨울을 지내고 건강과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재가 어르신 모두에게 팥죽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동지 팥죽 먹고 액운 날려버려요~!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