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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1초가 너무나 소중하다는 아빠의 사연

”돈만 좇았어요. 돈이 뭐가 좋다고 지금 돌이켜보면 쉬엄쉬엄하고 그랬어야 했는데 다 부질없는 짓이 됐네요. 이젠 돈 없어도 좋고 딸 시집갈 때까지만 살았으면 좋겠어요“ - 아빠 그 어느 해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는 아빠 현식(57) 씨. 두 달 전, 복부 통증으로 찾아간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미 암세포가 간을 비롯해 폐와 담낭까지 전이된 상태. 결국 1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시한부 판정까지 나왔는데요. 수시로 찾아와 현식 씨를 괴롭히는 통증. 조그만 몸을 움직여도 견딜 수 없는 고통에 진통제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생전 처음 겪는 고통에 망연자실한 현식 씨. 하지만 더 가슴이 아픈 건, 자신이 떠나고 남겨질 어린 딸인데요. 결혼 13년 만에, 세 번째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얻은 귀한 딸 민정이(16). 아직 보살핌이 많이 필요한 나이인데...행여 딸의 얼굴을 영영 보지 못하게 되는 날이 올까 봐...오늘도 아빠 현식 씨는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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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이 힘든 아빠를 수건으로 닦아드리는 착한 딸

기력이 쇠약해져 수시로 병원을 찾는 아빠

딸에게 주는 두 번의 상처

”딸이 저 나이에 너무 힘든 일을 많이 겪었어요. 제대로 해주지도 못했고 제가 가정을 못 지켰고 거기다가 내가 몹쓸 병에 걸렸으니까 부모 잘못이죠 .“ - 아빠 ”아빠가 예전처럼 건강해져서 다른 가족처럼 평범하게 밥 먹고 놀러 다니고 싶어요“ - 딸 아빠가 투병을 시작한 뒤로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민정이. 움직임이 힘든 아빠를 수건으로 닦아드리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아빠는 그런 딸이 기특하면서도 어린 딸에게 두 번의 상처를 주게 된 것만 같아 괴롭기만 합니다. 민정이가 4살 무렵, 현식 씨는 아내와 헤어져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는데요. 혼자 힘으로 육아와 건설업 일을 병행하며 힘겹게 살아왔던 지난날. 민정이가 엄마 없는 설움을 느끼게 한 것도 미안한데 자신의 병간호까지 하게 되어 죄스럽기만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야위어 가는 아빠의 모습에 매일 속상한 마음을 안고 사는 민정이. 이러다 아빠를 잃게 될까 봐...매일 방에서 몰래 눈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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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세상 전부인 부녀

아빠 걱정에 매일 밤 몰래 우는 딸

남겨질 딸 생각에 눈물을 쏟아내는 아빠

민정이와 아빠가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전해주세요

”아빠가 아프시고 난 뒤로부터 집에 돈 벌 사람이 없어서 아빠 병원비나 치료비가 많이 걱정되고 이제 암 치료나 그런 거 받으셔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속상해요.“ - 딸 ”민정이가 아직 어린데 아버지를 병간호하면 실질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다 보니 짠합니다. 실질적으로 민정이가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많은 분이 도움을 주시면 민정이가 보다 나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소프트 테니스 담당 코치 매일 밤, 민정이는 아빠에게 자신이 운동하는 영상을 보여 드립니다. 민정이의 꿈은 소프트 테니스 국가대표가 되어 아빠에게 좋은 집도 사드리고 효도하는 건데요. 평생 말썽 한번 부리지 않고 잘 자라주는 딸을 보는 게 유일한 낙이었던 아빠. 딸이 결혼식장에 들어가는 모습만 볼 수 있게 해달라고...매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식 씨는 병원에 입원해 여러 검사와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기초생활수급비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빠 없는 세상은 생각조차 하기 싫은 딸 민정이와 딸을 두고 떠날 수 없는 아빠 현식 씨에게 사랑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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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테니스 국가대표를 꿈꾸는 딸

운동 중에도 아빠 걱정에 휴대폰을 놓지 않는 딸

한 통화 3,000원의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EBS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 <나눔 0700>. 2023년 8월 26일(토) 오전 11시 25분에 방송되는 676회 <시한부 아빠를 살리고 싶은 딸> 편에서는 갑작스러운 간암 말기 판정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아빠와 아픈 아빠를 지키고 싶은 고등학생 딸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방송일 (본방) EBS 1TV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오전 11시 25분 (재방) EBS 1TV 2023년 8월 27일 일요일 오전 6시 30분 (삼방) EBS 2TV 2023년 8월 27일 일요일 오후 15시 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