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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 청(소)년에게 8.15 해방, 6.25 전쟁은 어떤 의미일까?

빼앗겨 본 적 없는 세대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같은 역사를 공유하는 남한과 북한은 한민족이지만 70여 년의 분단의 시간을 겪고 보내며 문화적으로, 정신적으로 적지 않은 이질감이 만들어 졌습니다. 이들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일개 독재자를 위하여 왜곡된 한 민족의 역사를 세뇌 당해야만 했습니다.

역사탐방 활동 중인 북한이탈청(소)년들 (2022년)

용서하지만 기억해야 할 역사와 아팠지만 자랑스러운 역사를!

북한에서 대부분 왜곡된 역사를 배워왔던 북한이탈청(소)년들에게 한국에서 다시 알게 되는 실제 역사는 낯설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입국 후, 북한에서 왜곡된 역사를 가르쳤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알게 되지만 정확한 자료를 근거로 조명해 보고 짚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히 힘들고 아팠던, 그러나 자유대한민국이라는 정부가 수립되고 당당하게 경제강국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는 오늘이 있기까지 근현대사를 사실 그대로 알고 배우며 오늘과 내일의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다음세대의 자세와 태도, 그 역할까지 중요한 주제를 다뤄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중도입국 자녀들인 중국에서 태어난 탈북 2세의 경우에는 또 다른 차원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오기는 했지만 자기가 중국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시기가 반드시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들은 자기가 중국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중국에서 듣고 보았던 한국에 대한 역사를 왜곡한 대로 받아들인 상태에서 엄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국에 왔고, 중국 사람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청소년이 더 많지만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자유대한민국의 당당한 국민으로써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어 정체성 혼란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입니다.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한국사회 정착을 도와 통일한국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는 남북사랑네트워크에서는 북한이탈청(소)년에게 교육 지원을 비롯한 가정 회복, 생활 지원, 진로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필요한 운영비는 일반 후원과 공익활동 공모사업 지원을 통하여 선정 받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3년 연속 선정이 제한되는 이유로 탈락되어 운영비가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후원해 주시는 기부금은 5회 교육 프로그램 중 강사료와, 역사탐방 현장 답사를 위한 아웃도어 프로그램 활동을 위하여 사용됩니다.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이 일은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으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