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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추석, 어르신 마음 속을 보름달처럼 가득 채워주세요~

부산 서구는 원도심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구 소멸 위험지역으로 진입했으며 재개발로 인하여 빈집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기슭 고지대에 위치한 영세서민과 만성질환을 갖고 혼자 사는 독거 어르신이 많다보니 외출을 하거나 시장에서 장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매해 껑충 뛰어 버린 물가는 식재료 구매를 하는 어르신께 사치처럼 느껴지고 명절을 맞이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발목을 잡습니다.

음력 8월 15일,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옵니다.

어릴적 추석은 새 옷을 입고 친척과 만나 뛰어놀고, 추석 음식을 먹으며 용돈도 받는 즐거운 날이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가족과 한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안부를 확인하며 서로 웃고 얘기하는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독거 어르신의 추석은 늘 똑같은 하루 중 유난히 더 외로운 날입니다. 추석 연휴 무료 급식을 해결할 곳이 없고 물리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도 갈 수 없어 스스로 외로움을 견뎌야만 합니다.

홀로 외로운 추석을 견뎌야 하는 독거 어르신

즐거운 추석, 좋은 일만 한가득

작년 추석, 어르신들과 추석 덕담 챌린지를 진행했습니다. 늘 받기만 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덕담을 해줄 수 있으니 좋다고 하시며 아픔도 슬픔도 추석만큼은 다 잊고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르신들의 바람처럼 추석에는 좋은 일만 한가득 있을 수 있도록 외로움을 따뜻한 희망으로 채워 드리고 싶습니다. 서구노인복지관에서는 제수용 과일, 송편, 약과 등을 정성껏 포장하여 기부자님의 마음과 추석 인사를 함께 전달하겠습니다. 더욱 행복한 한가위가 될 수 있도록 보름달처럼 밝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으로 지원한 설날 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