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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넘어 평등의 바다로~ 6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목표 금액2,002,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2,593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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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여기부 (2,531명)25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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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프로젝트팀

2018년 9월 8일 동인천 북광장에서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레즈비언과 게이, 트랜스젠더, 젠더퀴어, 청년과 학생, 성소수자 자녀의 삶을 사랑으로 품어주는 부모님,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해 온 활동가,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을 지켜주고 싶은 정당인, 교회로부터 배척당하는 성적 소수자들의 아픔을 위로하고픈 종교인 등 각자의 이유와 열정을 가지고 9월 8일,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함께 세상을 향해 행진했습니다. 비록 첫걸음부터 거센 저항에 부딪혔지만 우리는 오히려 더 강해졌고 결국 승리할 것입니다. 동인천 북광장에서 떠오른 무지개는 비록 상처와 눈물로 얼룩져 있었지만, 어느 때 보다 아름답게 빛나는 강철 무지개였습니다. 처절한 폭력의 현장 한가운데서 '우리가 여기 있다'고 한목소리로 외쳤던 그 순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손바닥으로는 하늘을 가릴 수 없습니다. 무엇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퀴어들의 명백한 삶을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무지개in천-퀴어있(잇)다'가 다시 한번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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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2023. 11. 13
무지개색으로 물든 인천

지난 9월 8일, 제6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차별을 넘어 퀴어해, 무지개 인천'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인천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 인권 영화 연대 상영회로 시작하였는데요. 특히 올해는 ‘성소수자 영화 사전 검열’로 인천시의 차별 행정에 맞서 싸우며 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인천여성영화제가 공동 주최에 나섰습니다. 상영작 <게이비 베이비 Gayby Baby>(마야 뉴얼 감독, 2015년 호주)는 동성 커플 가족 아동들의 목소리와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동성 부모와 이성 부모를 비교하는 것이 의미 없음을 보여주고, 성별 고정관념과 생물학에 얽매이지 않는, 무지개 색처럼 다양하게 가족을 구성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하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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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부스 행사와 퍼레이드

9월 9일 토요일에는 전국 4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부스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인 무대 행사, 자긍심 행진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1시에 부스 행사가 시작되고, 14시부터는 무대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대 행사의 사회자는 인천성소수자인권모임의 운영위원장이자 조직위 공동조직위원장인 조서울 위원장과 올해 초 대한민국 사회에 커다란 울림을 주었던 '동성 부부 배우자 건강보험 피부양 자격' 고등법원 소송 승소의 당사자인 소주(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커뮤니티알 활동가) 활동가가 공동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무대 행사의 주요 내용은 인천을 대표하는 공동조직위원장들의 대회사, 주한 외국 대사관(독일, 네덜란드, 캐나다, 아일랜드 대사관)을 비롯한 조직위에 참여하는 정당(노동당인천시당, 인천녹색당, 정의당인천시당)의 축사, 서울, 대구, 춘천, 경남 퀴어문화축제의 연대사로 진행되었습니다. '기본권 쟁취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의 목소리'라는 발언 순서에서는 한국의 동성혼 법제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모두의 결혼 이호림 활동가,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한국농인LGBT설립준비위원회 우지양 활동가, 학교 안 청소년 노동자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인천지부 레빗, 성소수자 부모 모임 하늘 대표 등이 성소수자 인권 활동에 대한 목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무대 행사 사이에는 인천지역 연합 노동자 기타 노래패인 반격을 비롯해 퀴어계의 아이돌 QIX, 그리고 퀴어 공연과 인권 활동을 해온 드랙퀸 허리케인김치가 공연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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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행사

부스 행사

우리는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축제의 마지막 순서는 목회자의 신분으로 가장 앞에서 성소수자 인권에 연대해 주신 섬돌향린교회 故 임보라 목사를 추도하는 김하나 목사의 추모 발언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무대 행사가 마무리되고, 행진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4대 종단(가톨릭, 기독교, 불교, 원불교)의 축복식이 진행되었고 부평대로와 행사장 일대를 순환하는 퍼레이드가 1시간 30분간 이어졌습니다.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힘이 되어주시고, 연대해 주신 많은 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행사가 진행된 9월, 믿기지 않을 만큼 뜨거운 태양이 떴습니다. 그럼에도 약 1,5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열정적으로 무지개 깃발을 흔들고, 노래를 부르고, 성소수자의 인권을 외쳤습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도 6색 무지개가 참가자들 머리 위에 떠 있었을 것이라 믿습니다. 2018년 1회 축제를 시작하고 벌써 6년이 지났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사회까지 우리 발걸음이 너무 느린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평등을 위협받는 단 한 사람도 놓치지 않고 우리는 모두 함께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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