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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슈퍼맨 아빠의 좁은 싱크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목표 금액11,5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308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178명)2,136,404
  • 참여기부 (4,130명)418,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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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프로젝트팀

초록우산은 국내외 아동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재단만의 특화되고 표준화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아동복지 전문기관으로, 1948년 CCF로부터 출발하여 지난 70여 년간 세상 모든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세계 1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 어린이재단 연맹의 회원 기관으로서 어린이재단은 세계 58개국의 아동을 위해 지역개발사업, 교육사업, 구호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가 혼자 그리는 그림은 꿈이지만, 어린이와 우리가 함께 그리는 그림은 미래가 됩니다!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어린이재단의 미래 사업에 동참하실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3남매의 육아 슈퍼맨

초등학교 3학년 태준이(가명)네 삼 남매가 사는 시장 한복판의 오래된 상가 건물. 아침부터 세 아이 등교 준비로 요란합니다. 아침부터 출근하는 엄마를 대신하여 육아를 도맡아 하는 아빠는 장난기 많은 세 아이를 씻기고 옷을 갈아입히느라 온몸이 그새 땀범벅이 됩니다. 아빠는 학교와 어린이집까지 세 아이 손을 꼭 잡고 직접 걸어서 바래다줍니다. 아이들 등교 전쟁이 끝나면 아빠는 쉴 틈 없이 시장에 있는 과일 노점으로 출근합니다. 태준이 친할머니가 운영하는 과일 노점에서 아빠는 아이들이 하교하기 전까지 일손을 돕습니다. 학교와 어린이집 일과가 끝나면 아이들을 데려와 간식 챙겨주고, 저녁 챙겨주고, 숙제까지 봐주며 자활근로 중인 엄마가 퇴근하기 전까지 육아는 계속됩니다. 엄마가 집에 오면 아빠는 다시 부지런히 과일 노점 일을 도와주러 나갑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아빠의 하루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흘러갑니다.

아빠의 비좁은 싱크대

아빠의 비좁은 싱크대

스무 살 어린 부부, 가족을 보살피는 법을 배우다

스무 살 어린 부모가 되며 세 아이를 키우기 위하여 못 해본 일이 없다는 아빠. 생활고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아이를 양육하며 가족을 보살피는 법부터 배웠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엄마와 배움이 짧고 의사소통도 능숙하지 않은 아빠를 받아주는 정규직 직장은 없었습니다. 대신 각종 아르바이트, 일용직 근로, 폐지 줍기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결국 아빠는 육아를 병행하기 위하여 집 근처에 있는 할머니 과일가게에서 장사를 돕는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마로 시장 손님이 줄어들며 아빠의 소득도 점점 줄어 갔습니다. 태풍과 장마, 한파가 있는 날이면 손님이 뚝 끊겨 장사가 잘 되지 않을 때는 한 달 소득이 40만 원인 적도 있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엄마도 아이들을 돌보기 위하여 벌써 수년 째 장애인복지관에서 연결해 준 해충 방역 일을 성실히 다니고 있습니다. 부부가 이렇게 세 아이를 위하여 애정과 사랑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세 아이 양육비에, 발달장애가 있는 첫째 아이 치료비까지 온전히 감당하기는 버겁습니다.

고장 난 가스레인지 대신 쓰는 버너

고장 난 가스레인지 대신 쓰는 버너

세 남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집

가장 큰 걱정은 낡고 오래된 집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위생이 위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래된 싱크대는 문짝이 떨어져 나갔고, 가스레인지도 고장 나 휴대용 버너를 쓰고 있습니다. 요리 담당인 아빠는 비좁고 오래된 싱크대에서 허리도 못 펴고 집안일을 합니다. 방문도 나무 틀에 유리로 되어있는 미닫이문이라 아이들이 뛰어놀다 다치기라도 할까 조마조마합니다. 옷을 넣을 수납장이 없어 설치한 행거 사이에서 아이들은 책상도 없이 바닥에서 그림을 그리고 소꿉놀이도 합니다. 한여름 푹푹 찌는 더위도 힘들지만 삼 남매는 다가올 겨울이 벌써 두렵기만 합니다. 지난겨울에는 엄청난 추위로 오래된 기름보일러가 꽁꽁 얼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보일러 구입비보다 수리비가 더 나와 더 이상 보일러도 사용하지 못할 겨울이 더욱 걱정입니다. 외풍도 심해 옷을 여러 겹 입혀도 겨우내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문짝이 떨어져 나간 싱크대

문짝이 떨어져 나간 싱크대

아이들에게 못해주는 게 많아 미안해요

“다른 집 아이들은 깔끔해 보이는데, 우리 아이들은 아닌 것 같아서 속상할 때가 있어요.”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오로지 세 아이를 위하여 살아가는 부부. 이른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바삐 살아가면서도 자꾸만 아이들에게 못 해주는 것만 눈에 밟혀 마음이 아픕니다. 서툴러도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가올 겨울에는 또 어떻게 버텨야 할지 큰 고민입니다. 여러분이 태준이네 가정에 마음을 보태주시면 올겨울을 조금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웃풍이 들어오는 단창을 이중창으로 교체하고, 오래된 싱크대와 고장 난 가스레인지, 기름보일러를 고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발랄한 태준이네 3남매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세 아이를 잘 키우려 열심히 일하는 엄마, 그리고 육아와 일 모두 놓치지 않고 해내는 슈퍼맨 아빠까지, 이 가정에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비좁은 행거 아래에서 노는 아이들

비좁은 행거 아래에서 노는 아이들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 모금기간2023. 08. 08 ~ 2023. 10. 08
  • 사업기간2023. 10. 22 ~ 2024. 04. 30
  • 영수증 발급기관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본 모금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싱크대 구입 2,554,804
목표 금액2,554,804

총 모금액이 목표 모금액에 미달하여 사용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