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같이가치

김치가 없는 밥상을 생각해 본 적이 있으세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손님 상에, 가족끼리 먹는 밥상에, 심지어 혼자 라면을 끓여 먹을 때마저 김치가 빠지면 섭하지요. 하지만 우리 어르신들은 그런 김치가 유난히 필요하고 간절합니다. 그나마 올해는 소금 값이 폭등을 하고,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해 야채 값이 많이 오른다고 하니 더 걱정이 많으십니다. 한창 때 같으면 텃밭에 배추, 무, 고추, 마늘을 조금씩이라도 심고 수확하여 김치를 담그셨겠지만, 이제 밭이 바로 눈 앞에 있어도 농사 일은 자녀들이 거들어주지 않으면 그저 허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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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모여 하는 김장

김장김치 손으로 쭉쭉 찢어 먹는 그 맛!

밥에 김치 하나만 있어도 꿀맛

부여성심원의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자는 독거 어르신이 대부분으로 고령에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다보니 누군가 가져다주지 않는 한 김치는 아주 귀한 반찬이 됩니다. 작년 센터에서 지원받은 김치는 아껴 먹는다고 해도 진작 동이 났고, 밑반찬 지원으로 제공되는 김치로 한 주 한 주를 버티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 이유로 김장김치 지원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김치 하나에도 깃들여져 있을 몇십 년의 추억을 회상하고 계실 어르신의 마음을 어루만져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따스한 손길을 필요로 합니다.

너무 감사하게도 부여노인복지센터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자에게 3년째 카카오같이가치 모금을 통하여 김장김치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 어르신들은 거한 상차림을 원하지 않습니다. 밥상에 올릴 김장김치 하나가 간절합니다. 지금은 날이 더워 김장이라는 말이 이른 감이 있을 수 있지만, 덥다 덥다 하다 보면 곧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추운 겨울을 홀로 보내셔야 할 어르신들을 기억해 주세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