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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추석, 누군가에게는 갈 곳 없는 쓸쓸한 연휴

곡식이 여물어가고 과일이 익어가는 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족 또는 친지와 만나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으며 보내는 추석, 하지만 홀로 쓸쓸한 추석을 보내는 독거 어르신이 계십니다. 오OO 어르신은 오늘도 눈을 뜨자마자 복지관부터 찾습니다. 복지관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한 끼 하는 것이 하루 중 유일한 낙입니다. 어르신은 최근 인지 및 건강 상황이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길을 방황하다 경찰서에서 집을 데려다 줘서 겨우 귀가하고, 예전에는 쉬웠던 전기밥솥 사용 방법을 자꾸 까먹어 혼자서 끼니를 챙겨 먹기도 어렵습니다. 그런 어르신이 유일하게 기억하고 찾아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복지관 뿐이라고 합니다. “추석이면 복지관도 쉬나? 그럼 그동안 난 뭐하지...?” 가족 없이 긴 연휴를 보내야 하는 독거노인에게 명절은 달갑지 않습니다. 홀로 쓸쓸한 추석을 보내는 어르신의 뒷모습을 따스하게 안아줄 따뜻함이 필요합니다.

외로운 독거 어르신

증가하는 독거 어르신 인구, 늘어가는 노인 자살

우리나라 독거 어르신은 2000년 약 54만 명에서 2022년 약 188만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연구 결과에 따르면 OECD 주요국의 최근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평균 17.2명인데요. 이중 한국은 46.6명으로 OECD 주요국 중 노인 자살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중 특히 혼자 지내는 명절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과 외로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독거노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명절이 더 외로워”...‘가족 만들어주기’ 절실한 독거노인들, 뉴스핌, 2020.01.26.) 이처럼 건강이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계가 단절되며 우울증과 자살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독거 노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변의 적극적 관심입니다.

OECD 노인 자살률 (WHO)

"과일? 먹고 싶은데 너무 비싸..."

독거 노인의 경우 영양 및 식생활 수준이 가족 및 친인척과 동거하는 노인에 비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독거노인의 경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좋은 식재료나 식품을 구입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2019, 「독거노인의 영양섭취상태 및 식생활과 건강실태 조사」, 이혜림.) “과일 먹고 싶어서 얼마 전에 마트 주변을 기웃거렸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나와 버렸어요.” 독거 어르신은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조차 경제적 부담을 느껴 매번 과일을 바라만 보다 그 자리를 떠나십니다.

경제적 부담감

독거 어르신에게 건강과 행복을 더해 주세요.

독거 어르신은 가족의 정서적ㆍ신체적 지원을 받지 못하여 일반 어르신보다 식품 구매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강남시니어플라자에서는 독거 어르신의 신체적 특성을 반영하면서 어르신들께서 명절을 떠올리시며 영양도 채워질 수 있도록 과일 선물세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혼자 쓸쓸한 명절을 보내실 독거 어르신에게 비타민이 가득한 과일 선물로 온기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사랑이 독거 어르신에게 건강과 행복을 더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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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선물세트

함께하는 한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