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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깜빡하고 냄비를 태운 적이 많아...”

가스레인지를 제대로 잠그지 않아 집 안에 가스 냄새가 진동하거나, 가스 불을 켜놓고 외출 또는 집안일을 하다 화재 사고로 이어지는 일은 어느 가정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올해 6월 저희 와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방충망, 수전, 형광등 등을 교체 및 수리하는 ‘소규모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고자 홍보지를 인근 아파트 게시판에 부착했습니다. 홍보지를 게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요즘 매사에 깜빡깜빡하는 일이 잦아. 가스 불을 켜 놨다는 걸 금방 잊어버리고 집안일을 하다가 연기가 나서 깜짝 놀랐다니까? 냄비 태운 건 말도 못하고, 하마터면 불이 날 뻔했지 뭐야. 내가 자주 이렇게 될까 봐 걱정이 많이 되는데, 혹시 복지관에서 가스차단기를 설치해 줄 수는 없을까?”

“집집마다 있는 가스차단기, 나는 없어서 불안해.”

또 다른 어르신께서는 “다른 집에 가 보니 다들 가스차단기가 있더라. 마음 놓고 가스레인지를 쓸 수 있어 보이던데, 나도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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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주거환경 개선사업 당시 실태조사 사진

가스차단기 설치 완료 사진

대부분의 화재 사망자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합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 분석에 따르면, 2022년 작년 한 해 동안 40,114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662명의 인명 피해와 12,04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고, 그 중 34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70세 이상 105명(30.8%), 60~69세 86명(25.2%), 50~59세 76명(22.3%) 순으로,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발생 장소 별로는 비주거시설(10,929건, 37.2%) 다음으로 주거시설(10,007건, 26.1%) 순으로 나타났지만, 화재 사망자의 대부분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는데요. 주로 유독가스 흡입 및 화상이 주 원인이며, 노인이 연기(화염)으로 인하여 대피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화재 발생 직후 대응이 어려워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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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재 관련 헤드라인

화재 연기가 나는 아파트 사진

어르신들이 가정에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

가스 불을 사용할 때마다 불안하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저희 와치종합사회복지관이 그 걱정을 덜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모금으로 영도구 내 홀로 어르신 25세대를 선정하여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인 가스차단기를 설치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화재 걱정 없는 안전한 가정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