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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악취, 벌레…"노후라도 편히 지내려던 집인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목표 금액6,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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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프로젝트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갑작스런 재해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단체입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각종 재해가 일어날 때마다 국민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희망의 다리가 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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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2024. 01. 26
고단한 삶의 끝자락에서 마주한 ‘선물상자’

“아침에 일어나면 집 주변을 한참 둘러봐요. 그 많던 쥐들이 다 어디로 도망갔나 싶어서. 매일 밤 ‘찍찍’거리는 소리에 잠까지 설칠 정도였는디… 신기하게 코빼기도 안 보이네요.” 조순녀(가명‧76) 할머니가 들뜬 목소리로 말을 잇습니다. 새집 새하얀 벽지를 배경으로 미소 짓는 할머니의 모습이 유독 더 화사해보입니다. 새 집에 들어온 지 열흘 남짓에 불과하지만, 집안 곳곳을 소개하는 손길에는 벌써 익숙함이 묻어납니다. 따신 물이 콸콸 나오는 화장실, 허리를 곧게 펴고 일할 수 있는 주방, 습기 없이 쾌적한 안방… 할머니의 기분 좋은 소개가 한동안 이어집니다. 주거환경 만큼 많이 바뀐 것은 할머니의 마음가짐인데요. 이제 더 이상 부러울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다는 말을 몇 번이고 강조합니다.

조순녀 할머니의 새롭게 바뀐 집

조순녀 할머니의 새롭게 바뀐 집

평생의 응어리 눈 녹듯 사라져…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

햇살이 따사로운 가을의 중턱, 전남 고창군 상하면에 조순녀 할머니를 찾아 갔습니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9의 주인공이 바로 할머니였죠.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낡고 오래된 주택에서 위태롭게 살아가고 있는 재난위기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해온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총 36세대에 희망을 선물했죠. “내 인생에 이렇게 큰 복이라니…너무 낯설었어요. 이 세상에서 이런 행복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말 그대로 너무 행복했어요. 이 집에 들어서니까 신기하게도 평생 맺혀있던 게 많이 풀리더라고요. 지금까지 고생하고 속 썩었던 마음들이 사르르 녹는 것 같았어요. 그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프트하우스가 전달되는 곳 대부분이 시골 지역이다 보니 기후 문제에 특히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요. 기밀 및 단열 성능에 가장 신경을 쓴 것도 그 때문입니다. 2중 구조의 지붕과 기밀성능 1등급 창호로 어르신들의 불안을 말끔히 해소했어요. 여름에는 습기, 겨울에는 한기로 고생하던 할머니도 한 시름 놓게 되었죠. 할머니가 몇 번이고 “너무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이라고 되뇌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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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고 말끔해진 집, 마음까지 마냥 환해지네요.”

주거 환경의 회복을 통해 마음의 회복을 얻어낸 할머니는 이제 더 활발히 세상과 소통하려고 해요.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하려는 계획 역시 그중 하나죠. 할머니는 “남편 자랑, 자식 자랑은 못해도 이제 내 집 자랑은 할 수 있다”며 웃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던 성당 식구들이 첫 번째 손님이 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산다고 살았는데 늘 외롭고 고단했어요. 자연스레 원망을 많이 하며 살았는데…이제 다 풀린 기분이에요. 분에 넘치는 선물을 받았으니까요. 이 집에 들어오고 난 이후엔 매일이 행복해요. 아침에 눈 뜨는 것마저 기쁠 정도로요. 얼마 남지 않은 삶, 지금 이 기분을 잘 간수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 감사드리며, 기프트하우스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조순녀 할머니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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