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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움으로 더 쓸쓸한 추석 연휴

너도 나도 집을 향한 그리움으로 정성 담은 선물 챙겨 가족이 기다리는 곳, 마음이 앞서가는 고향가는 길! 민족 대이동으로 귀향길이 북새통인 추석이 다가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누군가에게는 풍요로운 정이 흐르는 날이지만 가족 없이 홀로 보내야 하는 이들에게는 그 어느 날보다 마음이 아린 외로운 날일 뿐입니다. 명절 때면 매번 찾아오는 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눈 감으면 그려지는 신바람 가득한 정겨운 집 안 풍경에 더욱 외로움이 사무칩니다. “누구 오는 사람도 없고, 어디 갈 데도 없고, 몸은 말을 안 듣고 속상하지.” “지금 이래 사는 게 너무 서글퍼. 명절은 더 힘들지. 이래 살아서 뭐하노...” 좀처럼 마음이 담담해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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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쓸쓸한 마음에 마당에 나와 밖을 바라보는 어르신

2022년 추석 함께 보내기 배분 전달식 물품

2023년 추석 함께 보내기 물품 포장

2023년 추석 함께 보내기 자원봉사자 물품 전달

가족처럼 의지할 수 있는 ‘정서적 안전망’이 필요해요!

통계청이 발표한 2022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1인가구 수는 전체 가구 중 33.4%인 약 716만 가구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증가로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인데요. 보건복지부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 사망자 수 역시 2019년 2,949명에서 2020년 3,279명, 2021년 3,378명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소통 능력과 유대관계에 강하지만 홀로 거주하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인 우울과 불안에 노출되기 쉽다. 가족과 같은 정서적 안전망이 있어야 고립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풍요로운 추석! 한가위 고향 집이 되어주세요.

안동시종합사회복지관은 매년 명절이면 많은 분들과 함께 홀로 지낼 이들에게 직접 찾아가 선물을 전해드리며 추석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가장 폭신한 이불 위 자리를 내어주고, 찾아와 준 이들의 안부부터 물으며 마음을 나누는 함께하는 참 따뜻한 날이 됩니다. 이번 추석도 홀로 보내야하는 외로운 이들에게 풍요로운 정이 흐르는 고향 집이 되어주세요! 마음이 풍성해지는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하고 귀한 마음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