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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재난 대피, 장애인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염전골햇빛발전 협동조합
목표 금액5,00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4,783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77명)651,500
  • 참여기부 (4,706명)470,5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염전골햇빛발전 협동조합

프로젝트팀

우리는 기후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는 물리적 환경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사회 재난을 수반하며 인간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재난 발생 가능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그에 따른 재난의 범위도 확대되었습니다. 성큼 다가온 기후 위기로 인류 생존의 절대 요소인 전기의 생산∙소비 방법은 뜨거운 감자입니다. 우리 단체는 기후 위기 시대에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지속 가능한 삶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파괴, 기상 이변, 그 밖의 불평등으로 야기되는 생존 위기를 해결하고자 노력합니다. 공용주차장, 학교 옥상, 운동장 등에 햇빛 발전소 설치, 전기 생산, 기후 위기·에너지 교육 및 강사 양성, 에너지 취약계층 교육 및 지원, 조합원과 주민 대상 교육, 재난대응 매뉴얼 개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전력이 사용되는 지역 인근에서 생산·소비되는 분산형 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지역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여 전력 손실을 줄이고, 지역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안전벨을 누르고 도움을 줄 사람이 올 때까지 대기하라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첫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던 정신장애인이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8월 수도권 집중 호우로 반지하에서 사망한 피해자 또한 발달장애인 일가족이었습니다. 이처럼 재난으로부터 가장 위험한 사람, 가장 먼저 죽고 다칠 수 밖에 없는 사람은 취약계층, 장애인입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화재로 인한 장애인 인명피해는 240명으로 이 중 9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장애인 화재 사망자는 10만 명 당 3.6명으로 비장애인에 비해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재난의 위험성에 크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정부 부처는 장애인을 안전 취약계층으로 진단하고 여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장애유형 맞춤형 재난 대응 매뉴얼입니다. 장애유형 맞춤형 재난 대응 매뉴얼에는 ‘화재 발생 때 엘리베이터를 절대 사용하지 않고 계단으로 대피한다’는 지체, 뇌병변 장애인의 화재 재난 대응 안내와 ‘안전벨을 누르고 도움을 줄 사람이 올 때까지 대기하라'는 등 현실성 떨어지는 형식적 대피 방법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정부 부처에서 긴 시간을 걸쳐 준비한 장애인 재난 대응 매뉴얼의 내용은 비장애인용 재난 대비 매뉴얼에서 몇 가지를 추가한 것에 불과한 수준이었습니다. 재난 상황에 처한 장애인에게 실질적 효과를 보기 어려운 매뉴얼이죠. 재난 대피 매뉴얼, 장애인에게는 또 하나의 차별과 배제로 다가옵니다. 재난 대피, 장애인은 어디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본문에 들어간 이미지입니다.
운이 좋으면 살고 운이 나쁘면?

장애인에 대한 안전 관리 정책 기반만이 아니라, 재난 대피 시 환경적 인프라는 물론이고 관련 통계 수집도 부족합니다. 전국에 민방위 주민대피시설은 18,871개소이며 임시주거시설이 13,633개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곳이 장애인 접근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24일 공개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이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고용 및 교육기관·상품 및 서비스 제공사업체 등 조사 대상 2,194곳의 57.6%가 재난 시 장애인을 위한 대응·대피 계획을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경주 지진, 고성 산불 등 연이은 대형 재난 상황에서 글을 읽지 못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재난문자 통보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 제공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처럼 재난은 장애인에게 심각한 위험으로 다가오지만 재난 대피 매뉴얼은 실효성이 없고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재난 대피시설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장애인에게 현재의 시스템은 운이 좋으면 살고, 운이 나쁘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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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사망한 장애인 일가족을 추모하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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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시 장애인 재난 대피 매뉴얼

호우시 장애인 재난 대피 매뉴얼

장애인이 직접 안전하고 접근 가능한 대피시설을 찾아보자

다수의 장애인은 재난이 발생한 사실조차 알기 어렵지만, 인지하더라도 대피시설에 대한 정보가 없어 쉽게 접근할 수 없습니다. 장애인을 그저 형식적인 재난 취약계층으로 보고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닌, 안전보장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장애인이 직접 재난 시 쉽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재난 대피시설을 찾아보려 합니다. 대피시설 인식조사와 대피시설 접근성•편의시설을 점검한 후, 장애유형별 접근 가능한 재난 대피시설 지도를 만들어 장애인에게 배포할 계획입니다.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응을 하려면 장애인의 다양하고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매뉴얼로 보완하고 꾸준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장애인 대피시설 인식 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한 장애유형별 재난 대응 매뉴얼을 보완, 개선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재난 상황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애인 가정의 안전 진단도 필요합니다. 안전 진단 컨설팅과 함께 폭우·침수 상황에 대비한 콘덴서 등 전기제품 등의 상태를 진단하고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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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장애인 인권 토론회

기후위기와 장애인 인권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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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안전진단사 양성 과정

기후안전진단사 양성 과정

기후안전진단사 양성 과정

기후안전진단사 양성 과정

장애인이 안전한 사회가 모두가 안전한 세상입니다!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은 기후안전진단사 과정을 진행하며 10명의 장애인 기후안전진단사를 양성했습니다. 관공서·지하주차장·학교·종교시설·경로당 등 대피시설을 모니터링하여 장애인이 접근 가능한 대피시설을 파악하고, 편의시설 정보가 포함된 지도를 작성하여 배포하려 합니다. 장애인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세요.

장애인 기후안전진단사 수료식

장애인 기후안전진단사 수료식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염전골햇빛발전 협동조합
  • 모금기간2023. 07. 03 ~ 2023. 08. 03
  • 사업기간2023. 08. 22 ~ 2023. 09. 23
  • 영수증 발급기관함께일하는재단

본 모금은 함께일하는재단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대피시설 현장조사 22곳*50,000원1,100,000
  • 모니터링 결과 발표 자료집 제작22,000
목표 금액1,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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