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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기부 모금함 상세

저는 빌딩 숲에서 살아남은 파랑새입니다

사단법인 녹색연합
목표 금액7,680,000원 목표
모금함 상태모금종료
7,289명이 참여했습니다
  • 직접기부 (273명)2,639,224
  • 참여기부 (7,016명)705,200
  • 공유, 응원, 댓글로 참여하면 카카오가 기부합니다.
  • 기부금은 100% 단체에 전달됩니다.
사단법인 녹색연합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녹색연합은 1991년 창립하여 우리나라 자연을 지키는 환경단체입니다. 주요 생태 축인 백두대간과 DMZ를 보전하고 야생동물과 그들의 서식지를 지킵니다. 기후 위기를 가속화하는 현장을 감시하며 에너지가 정의로운 세상, 쓰레기가 없는 지구,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사회를 그려갑니다.

같이 기부해요

모금함 스토리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서대문구에 살고 있는 파랑새입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이렇게 인사하면 보통 "서울 도심에 파랑새가 산다고?"라며 놀라더라고요. 서울에는 비둘기, 참새, 까치만 사는 거 아니었냐고요... 하지만 저 파랑새를 비롯하여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새 친구들이 도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심지어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새매 친구도 서울에 살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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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구조물에 익숙해진 새들 ⓒ이철상

도시의 구조물에 익숙해진 새들 ⓒ이철상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파랑새 ⓒ조병범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파랑새 ⓒ조병범

날개를 활짝 펼친 파랑새 ⓒ한국저작권위원회

날개를 활짝 펼친 파랑새 ⓒ한국저작권위원회

전깃줄에 앉아 있는 파랑새 ⓒ전지숙

전깃줄에 앉아 있는 파랑새 ⓒ전지숙

힘차게 날고 있는 파랑새 ⓒPhillip

힘차게 날고 있는 파랑새 ⓒPhillip

우리 새 친구들은 시끄럽게 쌩쌩 달리는 자동차, 밤에도 꺼지지 않는 환한 불빛, 도처에 널린 쓰레기에도 나름대로 잘 적응하여 살아가고 있는데요. 도저히 적응하기 어려운 게 딱 하나 있어요.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아주 무서운 건데요. 바로 유리창입니다! 엄마 말로는 예전에는 이 정도까지 아니었다고 하는데, 요새는 어디로 날아가든 건물, 방음벽, 지하철 입구, 버스 정류장, 심지어 난간까지 유리로 만들어져 있더라고요. 사람들 눈에 깔끔하고 예뻐보여서 건축 자재로 많이 쓴다고 들었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새들에게는 삶과 죽음을 갈라놓는 죽음의 벽일 뿐이랍니다. 사람들도 가끔 유리문이 있는지 모르고 쿵 부딪히는 일이 있지 않나요? 우리 새 친구들은 '유리'가 뭔지도 모르는 데다 투명하고 앞뒤 사물을 비추는 유리의 특성 때문에 36~72km/h의 빠른 속도로 날다가 그대로 쾅 부딪혀 버리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두개골이 달걀 껍질 정도로 그리 단단하지 못해서, 부딪히면 대부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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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충돌로 죽은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2급 새매

유리창 충돌로 죽은 천연기념물·멸종위기야생생물2급 새매

유리창 충돌로 죽은 파랑새 (출처:네이처링)

유리창 충돌로 죽은 파랑새 (출처:네이처링)

이렇게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친구들이 얼마나 되나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조사해 봤더니 무려 1년에 800만 마리나 된다고 해요! 어마어마하죠? 하루에 약 2만 마리, 그러니까 눈 한 번 깜빡일 때마다 한 마리가 죽는 거예요. 저도 유리창에 부딪힐까 무서워서 마음껏 날지 못하겠어요. 엄마가 항상 조심하라고는 하는데, 어떻게 조심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다행인 건 '녹색연합'이라는 곳에서 우리 새 친구들을 위하여 2019년부터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거예요. 지난 4년 동안 충청남도 서산시과 태안군, 경기도 용인시, 제주도 서귀포시 등 10곳이 넘는 유리 방음벽에 우리가 유리창에 부딪히지 않도록 점 스티커를 붙이고, 신문과 방송 등 언론을 통하여 열심히 이 문제를 알려왔어요. 지하철 열차 내에 공익 광고도 게시하여 더 많은 사람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왔대요. (아! 점 스티커가 뭐냐면요, 유리창에 5x10cm 간격으로 점 스티커를 붙여서 우리 새들도 유리를 사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에요.)

투명방음벽에 점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시민들 ⓒ녹색연합

투명방음벽에 점 스티커를 붙이고 있는 시민들 ⓒ녹색연합

녹색연합 등 우리 새 친구들에게 관심 많은 시민이 열심히 이 문제를 알려온 덕분에, 지난 6월 11일부터는 '새가 유리창에 부딪혀 죽지 않게 공공기관이 나서서 저감조치를 시행하고 관리하도록' 개정된 야생생물법이 시행됐어요. 녹색연합은 바뀐 법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서울시 25개 구청에 요구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대요. (맨 아래 캠페인 페이지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녹색연합 온라인 캠페인 '유리창 새 충돌 문제 해결!'

녹색연합 온라인 캠페인 '유리창 새 충돌 문제 해결!'

녹색연합은 올해 가을에도 어김없이 태안에서 점 스티커를 붙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유리로 만들어진 서울 시내 버스 정류장에도 점 스티커와 함께 이 문제를 알리는 광고물을 붙여, 충돌 사고도 줄이고 더 많은 사람이 관심 가질 수 있게 하고 싶대요. 그런데 문제는... 점 스티커를 사고, 사람을 모아 전세 버스로 이동하고, 점심 먹고, 광고물을 만들고 붙이는 이 모든 과정에 꽤 많은 돈이 든다는 사실이에요. 녹색연합은 정부 지원 없이 회원의 회비와 시민 후원금만으로 운영되는 단체이다 보니, 해야 할 일은 많지만 돈이 부족하여 늘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고 계신 카카오 시민님께서 마음 내어 후원해 주신다면 녹색연합이 우리 새 친구들을 위하여 마음 편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예요!

방음벽에 5x10cm 간격으로 새 충돌 저감스티커를 부착

방음벽에 5x10cm 간격으로 새 충돌 저감스티커를 부착

카카오 시민님! 저 파랑새와 새 친구들이 도시에서든 농촌에서든 마음 놓고 훨훨 날아다닐 수 있도록 함께하지 않으실래요? 작은 관심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답니다! 앞으로 길을 지나다가 점 스티커가 없는 유리창을 마주친다면 저 파랑새를 한 번 떠올려 주세요. 그리고 파랑새를 위하여 열심히 활동하는 녹색연합을 응원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도심 속 파랑새를 지키고자, 녹색연합은 이런 활동을 하겠습니다.

[새:친구 캠페인] - 온라인 교육: 시민과 함께 새 충돌 관련 현황과 해결 방법을 알아보고 모니터링 방법을 배웁니다. - 모니터링: 새 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하기에 앞서 실제로 새가 얼마나 죽는지 모니터링하고, 부착 이후에도 저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 새 충돌 저감 스티커 부착 활동: 온라인 교육을 마친 시민들과 함께 현장(77번 국도변 투명 방음벽)에 가서 점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버스 정류장 공익 광고] - 새 충돌 문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광고물을 제작하여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시내 버스 정류장에 부착합니다. - 광고 이미지를 본 시민이 직관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큐알코드를 통하여 더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합니다.

모금함 상세정보

  • 프로젝트팀
    사단법인 녹색연합
  • 모금기간2023. 07. 03 ~ 2023. 09. 03
  • 사업기간2023. 09. 12 ~ 2023. 12. 31
  • 영수증 발급기관재단법인 바보의나눔

본 모금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서 사업 검토 및 기부금 집행,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새:친구 교육 - 강사비200,000
  • 새:친구 현장활동 - 새 충돌 저감 스티커 16,500원*100롤1,650,000
  • 새:친구 현장활동 - 버스 대절880,000
  • 새:친구 현장활동 - 식사 12,000원*26인+공깃밥 4개318,000
  • 새:친구 현장활동 - 홍보비(문자 발송)154,000
  • 새:친구 모니터링 - 식사 12,000원*2인24,000
  • 새:친구 모니터링 - 버스 31,400원(왕복)*2인+택시 12,80075,600
  • 새:친구 모니터링 - 간식16,000
  • 미 지출(반납)26,824
목표 금액3,344,424

총 모금액이 목표 금액에 미달하여, (모금함 작성 시 기재했던대로) 홍보 활동을 제외하고 진행했습니다.